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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북궁 야간개장 기간에 찾아갔던 금요일저녁 나들이.

낮과는 다른,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뽑내고 있는 광화문의 멋진 자태. 조명을 받아서인지 더 아름다웠다.

입구에 문을 지키고 있는 아저씨들? 근위병???. 전에 바티칸에서 봤던 스위스 근위병들이 생각이 났다. 이분들도 사람들이 사진촬영을 해도 미동도 하지 않은채 그자리를 지키고 계셨다. ^^;


원래 야간개장은 사람이 많다지만 이번 기간에는 영화 "광해"의 영향때문인지 더 사람이 많은것 같았다.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경회루.

누가 한국의 미를 무시할 수 있다 말할수 있을까? 이토록 아릅답고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자태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다. 

물에 비쳐진 나무가 진짜인지, 위로 솟아있는 나무가 진짜인지 정말 구분할 방법이 없었다. 

신비로움마저 드는 저 모습은 나무와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예술이 아닐까. ^^


마치 2층 높이의 건물처럼 보이는 이 장면.

저 모습 또한 물에 비쳐진 건물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실제로 보면 저 안으로 빨려들어 갈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저 안에서 옛날 이곳에 있었던 사람들이 나올것 같은 신비감 마져 들었다. (광해를 너무 재밌게 봤나보다. ㅎㅎ)


처음 가본 경복궁 야간개장이었는데 정말 많이 놀라고 감동을 받았던것 같다.

이게 바로 "한국 스타일~~" ^^

전에 로마에 갔을때에도 그곳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떠들어댔는데, 우리나라의 풍경도 그에 못지않게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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