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냥 JAVA 기반에 eclipse 설정만 하고 코딩만 했었다. 주변 환경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안썼고 별로 관심도 없었다. 그런데 점점 프로젝트를 하면서 개발 환경 구성하는 작업들을 볼 기회가 많아졌다. 그리고 내가 직접 구성하거나 환경 설정을 해야 하는 일도 자주 생기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스럽게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가게 되었다. 항상 사용할때마다 구글에서 검색해서 명령어 정도만 찾아보고 뭔가 기억해야 겠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다. 그때그때 찾아 쓰면 되지 라는 생각이 컸다.
올해 초에 이 책이 나온 것을 알고 살가 말까 고민 하고 있던 시기에 한빛리더스 14기에 선정이 되었고 첫번재 미션으로 받은 도서 목록에 이 책이 있었다. 그래서 미션 도서 선정 때 아무런 망설임이 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에서는 VMware를 사용해서 일반 호스트 PC에 4개의 게스트 OS를 구성해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게스트OS로는 리눅스 서버 2대, 리눅스 클라이언트 1대, 윈도우 클라이언트 1대로 구성되어있다. VMware를 사용한 이유는 책에서도 언급이 되어있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1대의 PC에서 window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를 구성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함이다.
우분투 리눅스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중간중간 일반적인 하드웨어,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들도 나와 있어서 전반적인 서버 구성 및 네트워크 구성에 대한 지식도 쌓을 수 있다. 책을 보면서 실습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배경이 되는 기초지식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책의 내용이 정말 만족스러웠다.
각각의 챕터 앞부분에는 학습목표와 진행 방향이 간단히 요약 정리되어 있어서 이번 챕터에서는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설명을 하면서 캡쳐 화면이 많아서 실습 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된다. 실제 PPT를 보는 듯한 느낌의 화면과 상세한 설명, 주석으로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위에 그림처럼 캡쳐 화면에서 화살표 표시는 실습하는데 헷갈리지 않고 차례차례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꼭 알아야 되는 부분에 중요 표시를 해둬서 나처럼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이 어떤 부분이 핵심이고 아닌지를 잘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은 유투브 동영상 강의가 있다는 점이다. 솔직히 책 두께로 봐서는 들고다니면서 읽기는 불가능 하다. 하지만 그것을 대신해서 유투브 강의가 제공되니 이동시에는 강의를 시청하고 책과 병행 하면서 예습, 복습을 한다면 더 효과적으로 이해를 할수 있다.
책 두께에서 오는 포스처럼 약간 바이블 같은 느낌이 나는 학습 책이지만 그만큼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만큼 저자 분이 책 내용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책 곳곳에 보인다. 한가지 분야에 대한 책을 고를때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에 정말 좋은 책을 잘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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