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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 (2011)

War of the Arrows 
8.2
감독
김한민
출연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 이한위
정보
액션, 시대극 | 한국 | 122 분 |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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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활시위를 떠나간 활. 그것이 향한곳을 정확히 뚫어버린다.

 

  반역자의 자식이라는 굴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울하게 삶을 사는 남이. 

  하지만 그런 중에도 활 연습은 꾸준히 해왔다. 그래서 거의 신궁의 수준이랄까. 

  그런 오빠를 보며 오빠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여동생 자인. 

  어렸을때무터 남이와 자인이 머물러있는 집의 아들인 서군은 자인을 좋아하게 되고 혼례를 올리게된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한지라. 기분좋은 혼례날 병자호란이 터지게되고, 오랑케들에게 자인은 끌려가게 된다. 자인의 혼례를 보고 길을 떠나다가 오랑케들이 쳐들어오는것을 알게된 남이는 급히 돌아오지만 이미 자인이 끌려간 뒤였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자인이 찾아 삼만리. 중간중간 만나는 오랑케 정예부대 인원들은 남이의 활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리고 그들의 우두머리 쥬신타와 쫓고 쫓기는 싸움이 시작된다. 

  활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정말 박진감과 긴장감이 영화 상영 내내 관객을 사로잡는듯 했다. 우리가 영화에서 흔히 볼수 있는 총이 아닌 활. 하지만 그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돌도 부셔버리는 위력이라니.. 그리고 그 속도와 파괴력은 정말 감탄할만 했다. 활시위를 당긴뒤 숨을 죽이고 상대를 노리는 남이의 활솜씨가 정말 신기에 가까울 정도이다. 그리고 끈질기게 남이를 노리는 쥬신타의 집념이 참 대단하다라고 느꼈다. 결국 자인이때문이.. 남이는... -_-;; (영화 보시라.. 내가 따귀 맞을때부터 알아봤다.. )

  중간에 호랑이 나오는 어이없는 시츄에이션 빼고는 거의 나무랄때 없는 영화였다고 생각이 든다. 다 보고 나갈때  사람들이 다른 영화와 비슷하다고 말하던데 난 그 영화들을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아. 원티드는 봤네.. 마지막이 좀 비슷..) 그영화들이 어찌되었든, 이 영화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 실감나는 액션 신 이외에도 병자호란이라는 뼈아픈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 보게 할수 도 있다는 것이다. 잊고 살았던 조상들의 아픔을 새삼 되새겨 볼수가 있다. 600만이 돌파했다니 그걸 보더라도 충분히 봐둘 영화이다.


(2011.07.13. 전주 롯데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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