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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3]구글드(2011.06.15 ~ 2011.07.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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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3]구글드(2011.06.15 ~ 2011.07.12)

폴피드 2013.12.20 17:20



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저자
켄 올레타 지음
출판사
타임비즈 | 2010-02-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 구글드 = '구글 되다', '구글 당하다' 혹은 '구글이 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컴퓨터에 앉아있는 당신. 

지금 당신의 모니터에는 어떤 화면이 보이고 있는가?

난 오늘도 무의식적으로 입력창에 주소를 입력한다.

google.com


전 세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검색엔진.

방대한 자료의 바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표류하지 않도록 정말 빠르게 최고의 결과를 내놓는 구글.

그 탄생이 어떠했으며,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 책에 써있다. 


약 500페이지 정도 되는 책 두깨에 "좀 걸리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술술 잘도 읽어나갔다.

이게 바로 구글의 힘? 인가??


국내에서는 사람들이 네이버를 많이 이용한다. 왜냐구? 편리하니깐. 나 또한 자주 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차이점이 분명이 드러난다. 

네이버는, 아니 국내 검색 업체들은, 아니 포탈이라고 해야 더 맞는 표현일것이다. 검색 포탈들은 사용자들을 흡수하려고 한다. 좀더 자신의 사이트에 오래 머무르고, 계속해서 어떠한 행위를 하는것이 목적인것 같다.( 내 생각에는..) 

하지만 구글은 좀 다르다. 그 모양새만 봐도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각종 링크가 화면 가득히 존재하는 국내 포탈과는 달리 구글은 검색창 딸랑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빨리 원하는것 찾아서 가란 이야기다. 이것이 바로 구글의 목표이다.(책에서 말한.) 구글은 사람들이 자신이 사이트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원한다. 그것은 바로 최고의 검색, 최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의미와 같다. 아무리 구글이 여러 분야의 컨텐츠들을 장악해 가고 있지만 구글의 중심은 바로 거기에 있고 그것이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의문을 던진다. "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어째서 그것을 고집해야하는지".. 그게 바로 지금 구글의 콘텐츠들의 결과물이다. 현재의 패러다임에 사로잡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과는 달리 새로운 방법, 새로운 시도, 새로운 접근으로 사라들을 놀라게 했고 지금은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래서 기존 패러다임속에 허우적되던 각종 미디어 업체나 신문, 잡지등의 회사들은 나중에서야 본인들이 멍청했다는것을 깨닫는다. 이미 한참 늦은 후에서야..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현실과 참 다른 유토피아 같은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한 예로 책의 내용을 인용해 보자.


- 구글이 최고로 재능있는 인재를 정당한 몫 이상으로 데리고 가는 까닭은, 그런 인재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앨고어는 덧붙였다. "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전화해서 구글에 오라고 했어요. 구글이 재능있는 직원을 고용하고 유지하기 때문만은 아니었죠. 공동체와 협력하려는 태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태도도 중요해요. 사람들은 자기 일이 단지 먹고 사는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느낄때, 그저 실적을 개선하고 회사 가치를 기우는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느낄때, 잠재력을 더 많이 발휘하게 되죠.......-


이게 바로 우리 나라 기업들과의 차이 인것 같다. 실적에만 치우치고 안되면 갈아 엎고 해당 직원은 좌천 되고. 결국은 대화의 길을 막아 버리고. 돈되는일만 찾고 중소기업은 죽어나가고. 유능한 인재들은 결국 일하는 기계가 되어버리는곳. 돈버는 기계가 되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게 되는 우리 현실과는 많이 다른것 같다. 개발을 하는 나에게는 그런 차이들이 더 크게 느껴진다. 


또 내가 맘에 들었던 문구는 바로 이말이다.

- 양복쟁이들의 관료주의로는 새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없다

아마도 꽉 막힌 생각과 틀에박힌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 기술을 모르는 경영자는 필요 없다.

정말 공감이 간다. 과연 개발자에서부터 CEO까지 올라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밤새 키보드 두드려가며  모니터와 싸우는 개발자들의 마음을 아는 CEO가 과연 국내에 몇이나 될까 의문이 든다. 


래리 페이지 왈.

 "기업마다 통용되는 한가지 패턴이 있죠. 그건 기술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바로 정작 일을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 말하자면 보병들이 경영진 때문에 걸려 넘어진다는 점이에요. 보통 경영진은 기술에 해박하지 않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발상하지도 않죠. 전 그게 아주 안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엔지니어인데 내가 하는 일을 잘 모르는 누군가가 나더러 '이래라 저래라' 한다면, 결국 엉뚱한걸 시키게 되죠. 그래서 엉뚱한 걸 만들어 버리는 거예요.결국 사기가 꺽이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에게 권한이 주어지는 문화가 되어야 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깊이 이해하는 사람들이 관리해야 하죠."

다들 이말좀 듣고 배웠으면 좋겠다. 적어도 "알지도 못하는 것들" 이 큰소리로 이래라 저래라 안했으면 좋겠으니까.


쓰다보니 주절이 주절이 가져다 쓴게 많다. 그만큼 현실과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한번 구글 본사에 한번 가보고 싶다. 나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곳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한번 보고 싶다. 그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으며 일을 하는지. 그 꿈이 이뤄지는 그날 까지  완전 버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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