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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미디어 나는 리뷰어 다 를 통해서 이번에는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라는 책을 리뷰하게 되었다.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우선 이 책의 제목부터가 흥미롭다. 

개발자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겪어야 하는 과정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누군가 자세히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다. 그러한 과정들이 항상 되풀이 되고 이제 곧 나에게도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은 매니저에서 부터 시작해서 점점 더 큰 조직을 맡게 되면 어떻게 팀을 관리를 해야 하는지, 매니저들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같은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해서 설명을 해주는 부분들도 있다. 

 

도움이 되는 Q&A 와 생각해볼수 있는 문제들

각 챕터 중간중간에 위와같이 "CTO에게 묻는다" 라는 소주제들이 있다.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되어있고 실체 처음 관리를 맡게 되는 사람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로 이루어져 있다. 답변들을 천천히 읽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수 있는 일들이어서 공감이 많이 됐다.

그리고 챕터 마지막에는 오른쪽과 같이 질문들이 있어서 한번 생각해보고 챕터를 마무리 할 수 있다.

 

실제 종사자들의 경험담

많지는 않지만 3편 정도의 기고글이 책 중간에 담겨져 있다. 실제 이러한 일들을 겪었던 분들의 경험담이기 때문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나 이야기에서 말하는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다.

 

이런 분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어요.

 

책을 읽으면서 처음 부터 끝까지 나와 비슷한 상황 또는 고민들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나왔다. 아마 나 또한 직장생활한지 이제 곧 10년정도 되어가고 관리를 해야되는 역할에 다가가고 있어서 그런것 같다. 나는 항상 개발밖에 할수 없으며 무엇인가 관리하는 일들은 정말 나와는 안맞는다 라고 생각해왔다. 아래 글을 잠깐 보자.

딱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다. 매니저가 되면 개발할 시간이 줄어들고 여기저기 회의에만 쫓아다녀야 하고. 그런 모습들이 정말 싫었다. 그리고 처음 개발을 할때에는 이러한 업무들은 개발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건 나의 잘못된 생각이었다. 이건 쉽게 생각할 업무가 아니고 정말 무거운 책임을 갖고 임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또 매니저란 역할은 연차가 올라간다고 맡는게 아니라 그 업무를 잘 해낼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이야기를 계속 해주고 있다. 

안타깝게도 실제 우리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그런 것들을 배려해주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런 글들을 통해 조금이라도 준비를 할수 있으면 실제 매니저가 되었을때에 아주 조금이라도 덜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제 곧 매지너라는 역할을 맞이 해야하는 모든 개발자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해주고 싶다. 파이팅.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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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게 된 3번째 책.

사피엔스

책을 골랐을때에 솔직히 이렇게 두꺼운 책인줄 모르고 골랐다. 도서관에서 빌려보니 왠걸? 거의 600페이지가 되는 책이었다. 그래서 결국은 책을 다 읽기 위해서 오랜만에 구매를 했다. 

 

사피엔스, 대체 무슨 내용이지

내가 지금 까지 알고 있는 사피엔스라는 단어는 학교다닐때 들었던 호모 사피엔스이다. 

이 책의 사피엔스 또한 그 사피엔스를 언급하는 단어가 맞다. 

그 사피엔스가 어떻게 과거를 거쳐서 현재에 왔는지 정말 다양하고 폭넓은 방향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내용이 정말 다양하고 풍부해서 중간중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대목 위주로 글을 써보려 한다.

 

사피엔스가 사회를 구성 할 수 있게 만들었던 허구, 그리고 협력

우리 인류가 이렇게 발전하기 전까지 호모 사피엔스 이외에 다른 종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던 것, 우리가 이렇게 사회를 구성하고 발전하게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허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규모의 집단이 대규모의 집단으로 커지면서 공통된 무엇인가가 필요했다. 그래서 신화와 같은 허구를 통해 하나로 뭉칠수 있었다. 그리고 협력이라는 상호 작용을 통해서 집단이 커졌을 때에 발생할 수 있던 상황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수 있었다. 그렇지 않은 집단은 결국 도태되고 또는 사피엔스에 의해서 멸망을 하게 되었다. 

 

농업 혁명은 축복이 맞는걸까?

인류는 농업혁명을 통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역사교과서를 통해서 배웠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농업 혁명이 과연  좋은 방향으로의 발전을 이끌어냈나 라는 의문을 던진다.

농업혁명을 시작으로 인류는 이동, 수렵 생활을 마무리 하고 특정 지역에 계속해서 거주하기 시작한다. 이건 분명 기존에 짐승을 사냥하고 열매를 채집하면서 이동하던 생활과는 확연히 다른 생활 모습이었다. 곡식을 기르면서 점점 생산량은 늘어갔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과연 전보다 삶은 나아졌을까??

좀더 많은 곡식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은 밤낮으로 일을 했다. 그냥 많이 하는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키우는 곡식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할게 한두개가 아니다. 좀더 많은 노동력이 필요했다. 이걸 수렵, 채집하던 때의 삶보다 나아진 삶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의문인 것이다. 인류가 곡식을 키우기 시작한것인지 아니면 곡식이 인류에게 자신을 돌보게 만든것인지 아리송 해진다.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

하루하루가 급변하는 세상속에서 살아가고있는 우리는 매일매일 편안함을 추구한다. 좀더 쉽게, 좀더 편하게. 이런 생각들이 수많은 기기들을 개발하게 만들었다. 가장 간단한 예로 스마트폰을 들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었던 옛날에는 어떻게 살수가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지금은 항상 사람과 붙어있는 전자 기기이다. 쉽게 이메일을 보내고 인터넷 서핑을 할수 있어서 잠시라도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스마트폰이 없으면 정말 불편한 세상이 되었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전에는 지도를 보고 여행을 떠났지만 이제는 네비게이션 없이는 갈 수가 없게되었다. 

인류가 발전을 한 건지 퇴화를 한 건지 지금은 판단을 할 수가 없지만 수 천년 후에 인류는 지금의 역사를 어떻게 판단을 할지 궁금해진다.

 

언제부터인가 나눠진 남성성과 여성성

남녀의 구분은 언제부터 시작이 되었을까. 남자이기 때문에 혹은 여자이기 때문에 구분되어져야 한다는 생물학 적 근거는 없다. 사회의 문화적 규범들이 작은것 부터 하나식 쌓아지다 보니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것이다. 그저 시작이 정확히 언제인지도 모를 그런 규범들이 지금까지 이어저 내려와 편을 가르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문화재, 역사의 산물? 그리고 지배의 표시??

문화적 유산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을 해야 되는 것일까. 

문화적 유산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흥미를 이끌수 있는 관광지일수 있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배를 받은 치욕의 상징일 수 있다. 평화롭게 살고 있는 그 땅의 주인들을 몰아내고 새롭게 세워 올린 모습들이 지금은 문화 유산으로 여겨진다는것은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까. 유명 관광지, 오래된 문화유산이라고 하기에는 고려해야 될게 생각보다 많다.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조금만 살펴보면 여기 저기에서 일제가 뿌린 잔재들이 튀어 나온다. 우리가 무엇인가 바꿀수 없는 위치에 있다면 최소한 그에 대한 역사가 있는 지 정도는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말 읽어볼만한 책

위에 쓴 내용들 뿐만 아니라 다른 흥미 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이렇게 긴 책을 읽었다는데에 뿌듯함이 느껴진다. ^^;;

그리고 아직 읽지 않은 분들에게는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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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책 읽기 프로젝트로 내가 읽은 책은 바로 이 책이다.

 

최고의 선택 - 성공과 실패의 갈림길에서 당신을 구해줄 어느 철학자의 질문 수업

 

이책도 철학에 관련된 책이지만 앞으로도 읽어 볼 책들이 인문, 역사, 철학에 관련된 책들이 될것 같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다 보면 그동안 내가 잊고 있었던 영역에 대해서 조금씩 생각해 볼 시간을 갖게 된다.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이 읽어볼 계획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일까??

우리는 종종 무엇인가를 하면서 이런 의문을 갖게 된다. 

"내가 지금 하는게 옳은 일일까?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까? 이건 해야만 하는 일일까?"

그리고 우리는 그 일을 해야 하는지 결정을 어떻게 내려야 할까?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해주고 있다. 

 

"지금 하는 일이 내일 아침 신문의 헤드라인으로 실린다면 나는 당황할 것인가, 당황하지 않을 것인가."

 

당황할것 같으면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생각해보면 이런 것으로 당황했던 일들이 몇번 있었던것 같다. 나는 정말 이 일을 진행하거나 더 넓혀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해왔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 일이 우리의 주된 업무가 될것이고 중요한 일이 될것이다라고 전달을 받는다. 선택권이 없다는 점에서 상황은 좀 다르지만 이런일들의 결과가 그렇게 좋았던 적은 없었던것 같다. 

 

뭔가 변했다는데 왜 나는 모르겠지?

정말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했다.

회사에서는 자주 조직 개편을 한다.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좀더 긴밀하게 협조하기 위해서, 좀더 새로운 비전을 위해서 등등.. 그리고 이름도 바꾼다. 그러다 보니 이제는 조직이 바뀌든 이름이 바뀌든 관심이 없어졌다. 그리고 정말 물어보고 싶어졌다.

 

"조직이 혁신이 되었나요?? 정말 생산성도 높아지고 협조도 잘 되고 있나요?"

 

그냥 헛웃음만 나올 지경이다.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이동을 하고 나눴다가 붙였다를 반복을 하는지.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의 조직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는 공감대와 뚜렷한 목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다수결의 원칙의 헛점

다수결의 원칙은 말 그대로 숫자가 많은 쪽의 의견을 따라야 하는 원칙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다수결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다. 과연 소수의 의견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시해야 하는가. 그에 대해서 위에 제시한 방법은 정말 좋은 방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봄으로써 찬성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헛점은 없는지 잘못된 점은 없는지 또는 빼놓고 생각한 것은 없는지 확인해 볼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 의견들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점에서 많이 공감이 되었다. 

 

이렇게 또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억지로라도 책을 읽기 시작한게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기계처럼 톱니바퀴가 큰 소리를 내며 돌아가던 내 머리속에 윤활유를 뿌려서 좀더 부드럽게 해주는 느낌이랄까. 

이제 곧 내 나이도 불혹이 된다. ㅠㅠ 그에 걸맞는 사람이 될수 있도록 책을 통해서 좀더 지식을 넓혀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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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독하는 유투버 중에 책을 소개해주는 "책그림" 이라는 유투버가 있다.

그분이 올린 영상중에 말투에 관련된 책을 소개해주는 영상이 있어서 보게 되었다. (실제 영상은 맨 아래 링크가 있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내 말투가 항상 날카롭고 톡톡 쏘기 때문에다. 이것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도 알고 있고 나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작년 한해동안에는 좀더 조심을 해보자라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고쳐지지는 않았다. 조심을 하면서도 때로는 감정에 치우쳐서 생각없이 말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나서는 후회를 하기를 반복을 했다. 그래서 책의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대목이 있긴 했는데 책의 상담자들로 언급된 사람들이 내 얘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무심코 쓰던말, 아무렇지 않게 쓰던 말들이 나도 모르게 나의 행동 하나하나에 영향을 줄수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원래 욱하는 성격이니까~~"

나도 항상 "난 성격이 좋은편이 아니다. 성질이 안좋다, 욱하는 성격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였고 그게 바로 나이다 라는 의미가 강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는 원래 ~~ 이런 성격이다" 라는 말을 함으로서 나의 잘못된 말투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방어를 하고 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하고 있어.

무언가를 하다보면 잘 풀릴때도 있고 잘 안풀릴 때도 있다. 새해 계획도 마찬가지 이다. 계획을 잘 세워놓고 잘 지키다가 곧 포기 하는 경우도 많다. 그럴때 마다 항상 내 자신을 자책한다. 위에 글처럼 마치 항상 같은 실패를 반복한다는 암시를 거는듯 하다. 

작년 한해를 돌이켜 보면서도 "대체 난 무엇을 하고 있었지?"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한발 더 앞서 나가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하고 있으면 뒤쳐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공부를 안 한것은 아니지만 내가 기대 했던 만큼은 항상 아니었다. 그래서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 말도 많이 했다. 

나에게 항상 관대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끔 한번쯤은 "잘하고 있다" 라고 말해주는 것도 앞으로 나아가는데 힘이 되지 않을까.

 

선택과 집중

언제나 하고싶은게 많았다. 이루고 싶은것도 많고. 그런데 여러가지 것들이 서로 얽히기 시작하면 우왕좌왕 하다 그중에 하나도 못건졌다. 지금 가장 필요하고 해야 할 일들을 먼저 해보자. 우선 순위를 정해서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 하다 보면 작년처럼 "Doing" 상태로 남은 일들이 많이 줄어들겠지.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나의 잘못된 행동들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지후한테도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실수를 해도 좋지만 반복하면 실수가 아니다" 라고. 과연 나는 그 말을 해도 되는 걸까? 라고 생각해보니 얼굴이 빨게진다. 고쳐야 하는 것들은 천천이 하나 둘씩 고쳐 나가자. 그리고 내년 이맘때에 이 글을 다시 읽어볼때 "잘했어" 라고 칭찬해 줄수 있도록 올 한해를 보내보자.

 

 

참고: 책그림 유투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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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리더스 책 선택할 때 보통은 컴퓨터 관련 책을 주로 선택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주제를 선택했다. 

예전에 아이가 없을 때에는 전혀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관심조차 없었던 주제.

육아

눈 깜짝할 사이에 5살이 되어버린 지후를 보면서 과연 나는 좋은 아빠인가라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내 기준으로 아이를 바라보면서 많이 혼내고 야단치고 하는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서 도움을 얻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을 지은 저자는 일반적인 직장인지만 육아 관련해서 상당히 유명한 분인것 같다. 실제로 난 처음 알았지만. 아이 둘을 키우면서 육아 블로그(http://blog.naver.com/seanian)를 운영하고 거기에 담긴 육아 관련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바쁜 직장에 다니는 와중에 짧은 시간동안 밀도 높게 아이와 놀아주기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하자면 꿀팁 같은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있다. 

책의 구성이나 디자인은 아기자기 하고 눈에 띄는 색깔들을 맣이 사용해서 글이 쉽게쉽게 들어온다. 

이러한 실제 상황을 재현한 동화 같은 그림들은 내가 상황을 재현하는데에 도움이 될것 같다. 아무래도 아빠인 내가 이해하기에는 텍스트보다는 그림이 더 빠르니깐. 그리고 챕터마다 있는 짧막한 질문에 대한 답변들도 육아 초보인 나에게 많은 생각과 이해를 가져다 주었다.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지만 그중 주요 키워드를 꼽아보자면 "놀이", "독서", "영어" 로 볼 수 있다. 그중에서 나는 "놀이" 에 관련된 내용이 크게 와닿았다. 

놀이

아이가 아빠와 같이 놀이를 할때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1. 신체를 건강하게 발달시킨다.

2. 사회적 능력을 발달시킨다.

3.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준다.

4.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5. 창의력을 발달시키고 학습능력을 키워준다. 

무엇보다도 엄마보다는 힘이 쎈 아빠가 아이의 놀이에 동참 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는 정말 많고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가성비가 높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아이와 소통하면서 놀이에 동참할 경우에 그렇다. 보통 아빠들의 경우 아이와 같이 놀게되면 어느새 놀이를 가르치고 있다. 같이 노느게 아니라 노는 방법, 규칙을 가르치려고 한다. 

나의 기억을 돌이켜보면 축구공을 가지고 운동장을 간다. 아이에게 공은 공일 뿐이다. 축구공이든 농구공이든 아직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나는 어느새 축구공을 발로 차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어느샌가 축구공은 농구골대에 넣어서는 안되는 공이 되어버린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몰랐던 나의 행동의 잘못된 점이 새삼 부끄럽게 느껴졌다. 

아이가 느끼는 놀이는 특별한것이 아니다. 그저 같이 있어주고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들어주기만 해도 아이는 나에게 행복한 웃음을 짓는다는 것을 항상 새겨둬야 한다. 

놀이 이외에도 독서나 영어에 대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읽고 나서 보면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닌 작은 일들인데 난 왜 실천을 하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몸이 힘들어서, 바뻐서, 시간이 없어서, 이런 핑계를 대며 미루고 미루는 순간 어느새 아이는 훌쩍 자라 있을것이다.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아이에게 조그만한 것부터 실천해 줄수 있는 아빠가 될수 있기를 이 책을 읽으면서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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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로 사는 법

저자
샘 라이트스톤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2-10-04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성공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를 위한 경력 관리 비결!『프로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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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27

4월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읽기를 마치지 못했다.

그래서 이렇게 적어가면 좀더 자극을 받지 않을까 해서 적어본다. 


중간 조금 넘게 읽은 시점에서 현재까지 느낀점이 있다.

서로 다른, 아니 여러명의 프로그래머들에게 동일한 질문을 한 결과, 접근 방법은 다르지만 한가지 동일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그래밍을 즐겨라"

한결같이 이렇게 말 하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일을 즐길 수 있는 직업은 프로그래머 밖에 없다고 말 하고 있다. 또 놀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라고 말 하고 있다.

즐긴다, 논다.

전에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따라갈 수 없다" 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과연 나는 프로그램을 개발 하면서 즐기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봤다. 딱히 관심은 있지만 막상 개발 할 때에는 즐긴다는 표현 하고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 그때 그때 닥쳐서 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변명을 좀 하자면 현실의 개발 환경이라든지 상황이 그렇게 즐길수 있을만한 상황이 아니다.. 라는 변명을 늘어 놓을 수 있겠지만.... 막상 따지고 보면 이 책에 나와있는 분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이루어 냈을 시기에도 딱히 상황이 좋았을 것 같지는 않다. 더 나빴겠지... 결론은 이건 변명이 되지 못한다는 이야기 이다. 

그래서 이제는 좀더 즐기면서 해보려고 한다. 수박 겉 핥기 식으로 하지 않고 좀더 깊은 곳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 (이렇게 적어 놓으면 뭔가 도움이 되겠지... )


- 2013.04.02

어제 읽다가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어서 메모를 한다. ^^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다

".. 언제나 아직 준비되지 않은 일도 해야 합니다. 아직 준비되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은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간다는 것,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 성장한다는 것을 뜻하죠. " - 마리사 메이어,구글 부사장(현재는 야후 CEO)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 것은 언제나 두렵고 기대되는 일이다. 물이 흐르지 않으면 썪어 버리듯이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신을 계발하지 않고 계속 넉놓고 있다가는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보다 한참 뒤에 서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 2013.04.03

책을 다 읽었다.

전체적으로 책 내용면에서 보자면 각자의 경험과 일화등을 수필같은 형식으로 풀어놓았다.

다만 생각보다 분량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금씩 아침에 읽어서인지는 몰라도 다 읽는데 굉장히 오래 결렸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들이 살아온 날들에 대한 이야기. 

예전보다 요즘들어 이런 내용의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분야의 일들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동일한데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위에서 썼듯이 개발을 즐기면서 하면 좋을텐데, 그게 쉽지 않으니 말이다.

10년 전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을것이고 지금도 나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될것이다. 뭔가 이 분야의 기반을 송두리째 엎어버릴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는한.

이 책에 나온 이 분야에서 뭔가 위대한 일들을 해낸사람들.

하지만 그들이 분명 슈퍼 천재이거나 한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점이 포인트인것 같다. 나도 즐기고 생각하고 한다면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이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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