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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3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7-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0년 08월 03일 출간 l 744쪽 l A5소설 일본소...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드디어 3권을 읽기 시작했다.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3권에서는 이야기의 전개가 3명의 인물로 늘어났다. 아오마메, 덴고, 그리고 우시카와.
"선구의 리더"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인 아오마메를 찾기 위한 우시카와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그리고 새심하게 아오마메를 쫓는 우시카와는 마치 스무고개를 하는 것처럼 하나하나의 단서를 추적해 나간다. 그리고 아오마메와 덴고의 연관성을 찾고 덴고를 감시하기에 이른다. 
  몸을 숨기고 있던 아오마메는 자신이 임신한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육체적인 관계에 의한것은 아니다. 단지 알수 있다.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것을. 그것도 자신이 "선구의 리더"를 살해한 그날밤. 그리고 이 아이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덴고의 아이라는 것도 느낌으로 알게 된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수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대해서 확신을 한다. 바로 아오마메는 1Q84년이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상에 빠져 들어와 살고 있으니깐.
  덴고는 아버지와의 재회를 한다. 비록 대화는 못하지만 그래도 꽤 오랬동안 아버지 옆에 머무른다. 병원에 누워있는 아버지는 덴고의 말을 듣는지 못듣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덴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아버지 옆을 지킨다. "고양이의 마을". 아오마메의 1Q84년과 비슷한 덴고가 정의한 세계.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덴고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아오마메, 덴고, 우시카와. 세명이 서로를 찾고 찾는 과정. 그리고 아오마메를 쫓는 우시카와의 존재가 들어나면서 다마루에 의해 우시카와는 제거 된다. 그리고 덴고와 아오마메는 재회를 하게 된다. 
  3권을 읽으면서 이제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 읽고 난 지금 오히려 의문만 남았다. 어느것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된 의문점이 하나도 없다. 의문점 몇개 적어보자면
  첫째, 우시카와 입속에서 나온 리틀피플은 왜 나와서 공기번데기를 만들려고 했나?
  둘째, 리틀 피플은 대체 뭐하는 놈들인가?
  셋째, 선구라는 집단은 어떻게 된건가??
  넷째, 덴고의 아버지는 왜 계속 문을 두드리며 수금을 하러 다녔을까? 그것도 아오마메 집과 덴고의 집, 우시카와가 머물던 집만. 
  다섯째, 덴고의 연상의 걸프렌드는 어떻게 된건가??? 책 중간에 나오는 벤츠 몰던 여자가 그사람일거라는 추측을 하긴 하는데... 아무튼...  그리고 덴고의 어머니와 동일인물일까??
  여섯째, 후카에리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아마도 그녀는 "도터"일거라는 추측을 하긴 하는데, 그렇다면 누구의 "도터" 인가??? 
  일곱번째, 소설 내용이 주인공들의 현실과 덴고가 쓰는 소설의 내용과 묘하게 겹친다. 예전에 "파리의 연인" 처럼 이게 다 덴고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 라는 이상한 추측도 하게된다.
  여덟번째, 과연 덴고와 아오마메는 정상적인 세계에 간것이 맞는것일까?

이런 궁금증들이 많이 남는다. 4권이 나온다는 말도 있지만....뭔가 속시원하지 않다. ㅠㅠ 정신없이 재미있다가 정신이 없어진 느낌이랄까??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저 의문들을 풀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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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2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09-0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당신의 하늘에는 몇 개의 달이 떠 있습니까?압도적인 이야기의 강...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1편을 다 읽자마자 2권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했다. 1편이 모든 이야기의 발단을 말해주고 있다면 2권은 전개 단계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느낌이 들었다. 

  덴고가 작업을 한 후카에리의 "공기번데기" 라는 소설. 이 소설은 "리틀피플"을 위협하는 내용, 즉 그들의 존재를 알리는 내용이라는 것을 덴고는 몰랐다. 이 소설로 인하여 덴고 주위의 사람들은 상실되어 간다. 점점 자취를 감추게 된다. 그리고 어느날, 덴고는 하늘에 달이 2개 떠있는것을 바라보게 된다. 바로 자신이 썼던 "공기번데기" 안에 있는 세상과 같은 세상이다. 그 소설의 이야기는 실제의 상황으로 덴고에게 다가온다. 어느순간 덴고 자신이 현실에 있는것인지 소설속의 세계로 빠져들어온것인지 알지 못하게 된다. 자신이 소설로 쓰고 후카에리가 입으로 말했던 그 세상이 자신이 서있는 세상으로 중첩되어버린다. 중첩이라기 보다는 어느샌가 뒤바껴있다고 표현하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 그리고 덴고의 머리속에 끊임없이 떠오르는 소녀의 모습, 바로 아오마메의 모습이 그로 하여금 그녀를 찾고 싶다는 의지를 깨운다. 

  선구의 리더를 죽이기 위해 그를 찾은 아오마메. 하지만 그는 이미 그녀가 자신을 죽일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에 대해서 모든것을 알고있는 그. 그녀가 이미 1Q84년에 있다는것 조차도 알고 있다.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고 그에대한 댓가로 덴고의 목숨을 보장해준다는 약속을 한다. 그녀가 유일하게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는 한사람. 언젠가부터 그녀에게도 보이는 2개의 달. 모든것이 달라져버린 세상. 1Q84년.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모든 이야기가 다 하나의 뿌리로 향해간다는 느낌이 든다. 마치 흩어져 있던 물건들을 한곳으로 모아놓은 것처럼. 어디까지가 덴고가 쓴 소설속의 이야기인지 정말 헷갈린다. 그리고 그것이 이 소설의 묘미이다. 과연 "리틀피플"은 선인지, 악인지. (지금까지는 악처럼 느껴진다. )덴고와 아오마메는 만날수 있는것인지. 과연 죽을 것인지. 모든것이 다 궁금해진다. 이것 또한 3권을 읽게 만드는 하나의 이유가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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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9-08-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09년 08월 25일 출간 / 650쪽 l A5 l 제본형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원래 여러권으로 되어있는 책은 다 읽고 리뷰를 썼는데 이번에는 왠지 쓰고 싶었다. 그만큼 책속의 이야기가 나를 끌어들였고  600페이지가 넘는 책이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한장 한장 읽어 나갔다. 

  텐고 와 아오마메 라는 두사람의 이야기가 짧은 단락처럼 번갈아 가면서 나온다. 두사람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읽다보면 두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다. 같은 시대에 같은 공간에 존재했던 사람의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어렴풋이 예상을 하긴 했지만 두사람은 인연의 끈은 이어져있는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런 구조는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썼던 "해변이 카프카" 에서도 비슷하게 사용했던것 같다. 다른 사람, 다른 장소에서 일은 벌어지지만 결국 한곳으로 이어지는..

  예전 작품들을 읽을때에는 읽으면서도 참 난해하다~~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 작품은 한편의 추리 소설을 읽는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글 전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라고 해야될까?? 과연 다음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이것의 정체는 과연 뭘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된다. 판타지 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하고. 이것저것 다양한 요소들이 적절한 곳에 배치된 느낌이다. 1권에서는 일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는 내용들이 나온것 같다. 그렇기때문에 아직 읽어보지 않은 2권이 너무 기대된다. 최대의 관심사는 "리틀피플" 이 대체 뭔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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