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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예매의 폭주 속에서 간신히 신청해서 드디어 가게된 청춘콘서트.

  좀 늦게 도착해서 2층에 앉아서 멀리서 봐야했지만 그래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날은 바로 안철수 교수님께서 서울시장 출마 어쩌고 저쩌고 참 시끄러운 일이 터진 다음날이 었기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박경철 원장님께서 안철수 교수님께 한마디 던지고 시작하셨다.

  "그래서! 출마를 하겠다는거에요 말겠다는거에요??"

  순간 함성이 터져나왔고 안교수님께서는 아직 정리가 안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이 질문부터 시작한 이유는 여기온 사람들이 모두들 궁금해 할 것이고 그것을 알리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박원장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우리들이 뭐가 궁금한지 마치 다 알고 계시는듯이. ^^;;

  게스트로 오신 최상용 교수님. 정치 외교학을 하시는 분인만큼 약간은 딱딱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그 이야기를 박원장님과 안교수님께서 쉽게 풀어주셔서 그나마 알수 있었다. -_-; 최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기억에 남는것 몇가지를 적자면.(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음)


  "권위라는 말은 참 좋은 말이다. 안교수가 사람들에게 신뢰만 받았다면 이자리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질 않았을 것이다. 이자리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이유는 신뢰와 함께 안교수가 권위가 있기때문이다. 바로 그 권위가 우리가 말하는 권위이다. 하지만 이 말 뒤에 "주의"라는 말이 붙으면 뜻이 안좋아진다. 이 "주위"라는 접미어는 정말 안좋은 의미를 가져오게 된다..."

  "정치라는 것이 참 좋은것이고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의논하는 것이 정치이다. 그 속에서 살아 남으려면 큰 각오가 필요하다. "(이건 좀 정확하지 않은데 이런 비슷한 의미였다.)

  "사람에게는 적당한 결핍이 필요하다. 그 결핍으로 인해서 부족한것을 학습을 해야한다. 부자들은 그러질 않는다. "


그리고 안교수님과 박원장님께서 말씀하신거 몇개 떠올려 본다.

  "대중이 필요로 하는 리더의 요건에는 3가지가 있다. 

   첫째 안정감이다. 오늘도 내일도 같을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희망, 그리고 셋째는 공감능력이다. - 안철수"


  "창의력, 다르게 생각하는것이 필요하다.

   도전, 20대는 실패는 없다. 실수만 있다. 맷집을 키워야 한다. 남하고 비교도 하지말고 위만 보지말고 아래도 보자. 그리고 너무 원대한 목표는 자신을 지치게 할수 있다.

   끈기, 마시멜로 책에서 보여준것 처럼 참을 줄 아는 사람이 희망을 꿈굴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   - 이건 아마도 박경철 원장님"


 "내가 잘하는 일과 재미있는 일중 어떤 일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박원장님의 대답

 "노력해서 잘하게 되는거고 잘하게 되서 재미있는것이다. 김연아선수는 자신이 피겨하는 데에 타고 났다고 말했으나 허리도 아파서 침맞고 한다. 이건 거짓말인가? 아니다. 지금 김연아 선수의 결과가 그 고통을 잊게 해주고 즐겁게 해줬기 때문이다. "


  "내 연봉의 반을 버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해야하나요?"라는 질문에 박원장님 대답

  "노력해서 만들수 없는걸 지키고 노력해서 만들 수 있는것을 버려라. 돈은 나중에 벌면 되는 것이지만 지금의 남자친구는 노력해서 만들수 없다. 그리고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 결혼할 생각이 있는것이다. 결혼해라!"


  모든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고 내가 적은 내용도 짧게 메모한 것을 토대로 적은것이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지금봐도 그 의미가 충분히 나에게 전해진다. 왜 그분들이 멘토라 불리고 청년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지 다시한번 깨닫게 만든 세미나였다.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기회가 또 있다면 다시 이분들의 말을 들으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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