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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쯤 예매를 했던 뮤지컬 날짜가 어느새 돌아왔다. 바로바로 "패밀리뮤지컬 <헤이지니&럭키강이>"

지후를 데리고 몇번 뮤지컬을 보러 갔었는데 설마 지니가 나오는 뮤지컬을 보러 가게 될 줄은 몰랐다. 원래 "캐리" 로 활동 하다가 계약 만료 이후 "지니" 로 다시 활동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대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알려주는 유투브 동영상을 보고 "이게 뭐지?" 했었는데 지후가 자주 보는것을 따라 보다 보니 나도 이제는 익숙해졌다. 그런 지니가 나오는 뮤지컬을 가다니.... (가족 뮤지컬 말고.. 다른것도 좀 보고싶다... ㅠㅠ)

(출처 :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8002933)


조금 전에 검색해봤는데 서울에서만 하는게 아니었다. ㅡㅡ; 저정도면 거의 전국투어 수준은 되는듯.


원래 이런 컨텐츠는 블로그에 잘 안남겼는데 남기기로 생각한 이유가 있다. 바로 저 좌석때문이다. 아무래도 지후 데리고 공연을 보러 가다 보면 뮤지컬이나 연극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상영관에서 보게 되는데 그때마다 어디에 앉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어디쯤에 앉아야 잘 보일지, 너무 앞쪽은 아닌지, 아니면 너무 뒤는 아닌지 매번 고민을 해야 해서 일단 한번 가본곳은 기록을 남겨두려고 한다. 나랑 지후가 앉은 좌석은 1층 8열 16번, 17번 자리 이다. 너무 뒤쪽은 아닌지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공연장이 아담해서 괜찮았다. 하지만 다음번에 간다면 8열 보다는 5열이나 6열정도가 더 좋을것 같다. 그리고 역시 아이들 공연은 통로쪽이 갑이다. 배우들과 하이파이브 하기도 좋기 때문에 인기 좌석이다. 



캐릭터가 있는지 그날 처음 알았다. 심지어 인형으로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들 사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다행히 지후는 인형에는 관심이 없었다. ^^



공연장 바깥에는 이렇게 포토존도 있다. 



공연시작전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다. 포토 타임 시간이 따로 있기 때문에 그 시간에만 촬영이 허용된다. 하지만 중간중간 배우들이 객석으로 왔을때 그때는 다들 카메라로 다 찍는다. 그리고 좋았던 것은 공연장이 작아서인지는 몰라도 배우들이 한바퀴를 다 돈다. 그래서 어느곳에 앉아도 아이들이 하이파이브 한번 정도는 다 할 수 있다. 다른 공연에서는 객석 한쪽만 왔다가 가버려서 실망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공연에서 만큼은 전 객석을 다 돌아 다니면서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하이파이브를 해줬다. 그래서 지후도 굉장히 만족해했다. 


공연시간은 한시간이 약간 안됐던 것 같은데 그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알찬 공연이었다. 정신없이 놀고 노래에 맞춰서 춤추고 소리지르고 박수치고 하는 순간 어느새 공연이 끝이 났다. 연기자들과 사진 찍는 포토 타임 시간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뮤지컬이었다. 내 생각에는 지후랑 본 뮤지컬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좋았던것 같다. 아이가 있고 아이가 지니를 좋아한다면 정말 강추하는 뮤지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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