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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스포있음)

폴피드 2017. 4. 30. 00:18

딱히 내가 좀비 물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공포 영화, 좀비물등을 싫어 하는데 유일하게 전 시리즈를 다 본 영화가 레지던트 이블이다. 그렇다고 광팬이거나 너무 재미 있어서 찾아본 것은 아니다. 시리즈가 또 나오고 이야기가 궁금해서 찾아봤을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대체 이 시리즈 첫 개봉이 궁금해졌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4514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2002년 6월 13일날 1편이 개봉했다. 극장가서 본 적은 한번도 없지만 시리즈가 10년이 더된 영화다. 거의 캐리비안 해적과 동급인 영화이다. 그렇다고 전체 시리즈가 계속해서 이어지는것도 아니다. 이어지는것은 주인공인 밀라 요보비치 정도. 나머지 캐릭터들은 갑자기 나왔다가 사라졌다를 반복한다. 죽은줄 알았는데 살아서 나타나고, 분명이 살아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안나오고. 어떻게 보면 막장이다. 


이번 작품도 시작부터가 좀 막장이었다. 분명 전편에서 웨스커가 앨리스를 워싱턴으로 불러서 같이 막아야 된다라고 하면서 끝났는데 중간과정은 싹뚝 잘라먹고 시작한다. 그리고 앞시리즈에서 앨리스가 죽였던 닥터 아이작 박사가 나온다. 그래놓고 하는 말이 전에 죽은 애는 클론이랜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말을 한 아이작 박사도 실은 클론이고 오리지널은 잠자고 있다가 영화 중후반에 깨어난다. 뭔가 이야기를 끝내기 위해 억지로 끌어다 맞춘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웃긴것은 아이작 박사 오리지널하고 클론이 서로 진짜라고 싸우다 서로 죽인다. 뭔가 어디에선가 많이 보던 레파토리 이다. 


결국 영화 마지막에 앨리스가 안티 T 바이러스를 공기중에 노출시켜서 T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존재가 죽게 된다. 앨리스가 안티 T 바이러스를 노출 시키자 마자 좀비 무더기들은 도미노 쓰러지듯이 차례로 다 쓰러진다. 분명 죽어서 쓰러지는 장면인데 이 장면을 보면서 반지의 제왕 마지막에 모든 사람들이 호빗한테 고맙다고 인사하는 장면이 오버랩이 됐다. 반지의 제왕에서의 장면은 굉장히 가슴 뭉클했는데 이 영화에서 쓰러지는 좀비들을 보고있자니 헛웃음이 나왔다. 아무리 공기중으로 확산된다고 하지만 좀 너무했다. 원래대로라면 T 바이러스에 감염된 앨리스도 죽어야 하지만 당연히 죽지 않는다. 죽을리가 없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막을 내렸다. 설마 또나오진 않겠지. 전체 시리즈 생각 안하고 그냥 액션만 생각하고 볼거면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전체 시리즈를 놓고 본다면 중간중간 이빨 빠진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황당하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다. 어차피 개인의 취향이고 최종화이기 때문에 기존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봐줄만 하다는게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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