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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창고에 모아 놨던 레고를 하나 둘씩 꺼내어서 조립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캠버밴을 조립하기로 했다. 내 의도는 아니었고 지후가 지난번 비틀에 이어서 캠버밴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꺼냈다. 



상자는 전에는 지금 꺼내 보니 약간 올드해 보인다. 지난번 비틀 상자는 그런 느낌을 못받았었는데 유난히 캠퍼밴 상자가 올드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구성품은 설명서 책자 2권과 스티커 그리고 레고 봉다리들. 내가 여기에서 한번 멘붕이 왔는데 이유는.. 봉지에 번호가 적혀있지 않았다. 보통 레고 봉지에 보면 설명서에 맞춰서 번호가 써있는데 이건 그냥 아무것도 없었다. 이건 조립할때 필요한 레고 블럭을 찾으려면 모든 봉다리를 다 뒤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온지 좀 오래되서 그런가... 조립하는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됐다.



그래도 차근차근 설명서 보면서 조립을 시작했다. 이건 엔진부분인데 이런 엔진들은 다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것 같다. 모양이 지난번 조립한 비틀과 거의 유사하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차량이라서 그런가??)



차에 달린 문과 내부를 살펴 보자. 문 뒤에는 수납 공간이 있고 차량 내부에는 마치 기차 처럼 마주볼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다.



의자 옆에는 수도 꼭지도 달려있고 오른쪽 사진에서 처럼 접었다 폈다 할수 있는 식탁도 장착되어있다.



운전석의 핸들과 기어, 그리고 나중에 계기판을 부착한 모습이다. 정말 레고는 이런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쓰는 것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부가 어느정도 완성되어가고 있다. 액자도 걸려있고 아늑해 보인다.



내부를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꼭지 위에 후라이팬도 올려져 있다. 그리고 창문에는 체크무늬 커튼도 달려있다. 



완성 한 후 모든 문들을 오픈한 모습이다. 앞에는 당연히 폭스바겐 로고가 있다. 그리고 지붕을 보면 뒤쪽에 천으로 둘러쌓인 부분이 올라와 있는데 이 부분은 올렸다 내렸다 할수 있다.



안에 있는 탁자에는 잔이 올려져있다. 그리고 뒷부분도 창문을 열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뒤에 창문 아래쪽에는 엔진을 볼수 있도록 오픈이 된다. 그리고 맨 오른쪽 사진에 보이듯이 거울도 달려있다. 거울 아래에는 잘 안보이지만 서랍장도 부착되어있다.



완성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색감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조립하면서 느꼈던 점은 생각보다 부품들이 견고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약간 느슨하다고 해야하나? 다른 레고를 조립할 때와는 달리 조금만 힘을 가해도 쉽게 부서지는것 같았다. 그리고 너무 기대를 해서 인지는 몰라도 다 조립하고 나니 오히려 비틀 보다 별로라는 생각도 들었다. 워낙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서 기대치가 좀 높았던것 같다.


이렇게 2대를 같이 찍어놓고 봐도 난 비틀이 더 예쁜것 같다. 이제 가지고 있는 자동차가 미니쿠페만 남았다 그것도 조만간 조립 할 예정인데 3대를 나란히 세워서 전시해 놓으면 뿌듯할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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