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교과서라는 책 답게 방법보다는 두 저자(강방천, 존리) 의 관점에 대해서 설명을 많이 해주는 책이었다. 주식교과서라고 해서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 책일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의미의 교과서였다.
두 저자의 강의 형식으로 책의 내용이 진행이 된다. 두 저자의 각기 다른 내용이었지만 책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전달하는 내용이 있었다.
바로 가치에 대한 투자 이다. 주식을 사느냐 팔아야 하느냐의 기준은 단 하나 '기업의 가치' 가 되어야 한다.
주식을 사려는 행위가 투자인지 투기인지를 생각해보고 우리는 항상 주식을 발행한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투자와 투기의 차이를 책의 내용을 빌려와 정의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투자(Investments) 와 투기(Speculation)
기업의 가치와 주식의 가격을 구분해서 가치보다 가격이 낮은 것을 사면 투자이고 둘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가격만 보고 사면 투기이다.
나 또한 내가 가진 주식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나는 과연 무엇을 생각하며 주식을 매수 했을까? 음.. 결국은 주변의 소문과 분위기에 따라서 주식을 매수 했던것 같다. 모르면 그냥 삼성전자 사서 모으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다른 기업들의 주식들을 매수 했었던것 같다. 결과적으로 주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기업에 가치에 대해서 판단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서도 두 저자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모든 교육이 대학 입시에 맞춰져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이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제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 또한 이 의견에 큰 공감을 했다.
나도 어렸을때부터 그저 학교다니면서 교과공부만 열심히 했지 경제에 대해서는 따로 교육을 받아본 적은 없었다. 주식은 하면 망하고 회사 들어가서 월급 모아서 돈 벌어야 한다라고 들은게 전부이다. 그래서 나 자신도 월급 모아서 적금 들을줄만 알았지 다른것은 관심이 없었다. 경제에 대한 교육만 해야 된다가 아니라 경제라는 지식은 별도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식이었던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창업을 할수가 없으니 기업에 투자를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투자하고픈 기업을 찾는 활동 자체가 경제에 대한 이해가 될수 있는 것이다.
내가 알아야 되는 지식은 내가 다니는 회사에 필요한 지식이라는 좁은 생각 덕분에 경제를 외면했던 지난 날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이책은 주식에 대한 책이지만 경제에 대한 시각을 돌릴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주식을 투자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고, 아이가 있는 부모님들도 한번씩 꼭 읽으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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