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늦게 읽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찮게도 딱 한달간 읽었다.
한권이 아니라 총 2권으로 되어 있으니 생각보다 빨리 읽은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명인 베르나르 베르나르. 언제나 그는 책을 통해서 끝을 알수없는 상상력을 펼치곤 한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아!!~~" 라는 감탄사가 나오게끔 한다.
카산드라의 거울을 읽으면서 예전 작품보다는 무게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면서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해메는 카산드라를 통해 알수없는 복잡함을 느꼈다.
카산드라가 잃어버린 과거. 처음에는 왜, 누가, 무엇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되어있는지 알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쓰레기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신이 믿고있는 예지력(?)을 가지고 현실을 구해내고 미래를 만들어가면서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과거와 현재, 미래는 하나의 끈처럼 이어져있다.
과거는 언제나 우리에게 지식과 교훈을준다. 비록 카산드라처럼 자신의 전생을 넘고, 넘고 , 또 넘어서 태초의 생물체까지 돌아갈수는 없다. 하지만 카산드라가 자신의 전생의 모든 것들(사람이 아닐때도 있어서. 것이라고 씀)을 모아두고 조언을 구한것처럼 우리는 가까운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을 반성하고 교훈을 얻고 지식을 얻을수 있다.
현재는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바로 이 순간이다.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것이 인간의 욕망이지만 결론적으로 그것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미래를 만들수는 있다. 일종에 사람의 인생을 프로그램하는것이다. 일종에 자기 암시라고 해도 될것 같다. 만약에 부모님이 자녀한테 "너는 커서 의사가 될거야" 라고 계속 반복해서 말해준다면 어느새 아이는 당연히 커서 의사가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100%의 확률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책에서 나오는 마야인들이 사람이 태어나면 노래를 통해서 그 아이의 인생을 프로그램화 했다는 말이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실제로 그랬는지 찾아봐야겠다. )
그리고 미래. 미래는 실재로는 현재의 결과이다.
우리가 지금을 어떻게 살고 숨쉬느냐에 따라서 180도 바뀔수가 있다.
카산드라가 꿈꿔왔던 맑은 물과 자연과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숨쉬는 미래가 있을수 있고, 아니면 미래의 갓난아이들이 자신들에게 공해와 파괴된 환경, 무질서를 물려준 현재의 우리를 심판하는 미래가 있을수도 있다. 중요한것은 현재가 미래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모든것이 이 책이 나에게 말하려고 했던것 같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기존에 출간했었던 "나무", "파피용", "신"등의 내용이 절묘하게 섞어놔서 정말 놀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니면 누가 그런 생각을 할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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