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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전시회였는데 드디어 오늘 가보게 되었다. 

원래는 어제 오후에 갔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대기 시간만 1시간 걸린다고 해서 오늘 아침에 일찍 길을 나섰다. 일찍 왔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정말 인기 전시회이긴 한것 같다.

1층에 들어서면 이런 안내판도 있다. 위쪽에 있는 하얀 A4는 주말이라서 사람이 많아 대기시간이 있을수도 있다는 표시. 실제로 내가 나올때쯤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다. 

3층에 올라가면 이런것도 있다. 난 처음에 저 문양이 뭔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오르세 미술관 내부에 있는 시계였다.. 가보질 않았으니...

여기는 포토존. 아쉽게 난 찍을수가 없었다. ㅠㅠ

벽면에 큰 시계가 있었는데 상당히 이뻤다. 이런종류 시계 좋아하는데 ^^

여기에서도 한번 찍고 싶었으나.. 난 그대로 전시장으로 고고~~!!


거의 13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고 내가 안에서 구경한 시간만 해도 1시간 반이상이 걸린것 같다. 난 해설해주는 해드폰(뭐더라.. 이름이..)을 안빌리고 도록을 샀다. 2만원인데 5천원 세일해서~ ㅎㅎ 그래서 도록 펼쳐들고 다니면서 작품을 감상했다. 물론 도록에도 작품이 있는데 내가 실제로 도록을 들고다니면서 작품을 보니 왜 직접 작품을 봐야하는지 알것 같았다. 붓의 터치, 색감, 질감등이 실제로 보지 않고서는 알지 못한다는것을 실감했다. 그리고 실제 작품에서 느껴지는 그 감동은 .. 결론은 직접 가서 봐야한다.


내가 봤던 몇가지 인상깊었던 그림들을 소개해 본다.(모든 그림의 출처는 네이버 입니다. )

(비너스의 탄생 : 알렉상드르카바넬)

  여신을 그린 그림이지만 여신을 묘사한것 너머에 여자라는 신체를 표현하는데 이렇게 아름답게 그릴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너스를 수행하는 5명의 에로스와 비너스. 뭔가 환성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실제로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생길정도로 색채감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머리칼 하나하나가 마치 살아 움직이는것 같았다.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 : 빈센트 반 고흐)

  이 작품은 말이 필요 없을것 같다. 실제로 보면 정말 밤하늘의 별이 반짝인다. 그것도 아름답게. 처음에는 이렇게 넓은 붓터치가 강렬하게 있는줄 몰랐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수많은 터치 자국이 밤하늘을 그리고 물결을 그려 놓았다. 

(봄 : 장 프랑수아 밀레)

  이 그림은 보는 순간 "와~~ "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보자마자 봄이구나~~ 라는 말이 그냥 나올정도로. 그야말로 봄의 풍경이다. 보고 있으면 꽃냄새가 날것 같고 따뜻한 햇살이 실제로 비치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비가 내린 직후의 무지개 하며 비 덕분에 모든것이 더 생기가 있어보인다.

3개의 작품만 내가 적어놨지만 이 작품들 말고도 아름다운 작품들이 너무 많았다. 주말이어서 도슨트는 안했는데 평일에 올수 있었다면 자세한 설명도 듣고 정말 좋았을것 같다. 내가 그렇게 미술에 깊은 지식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냥 보는것만으도로 뭔가 느낄수 있다니 신기했다. 컴퓨터만 해서 무뎌진 감성을 자극한다고나 할까?? 앞으로도 이런 전시회는 꼭 찾아다녀야 겠다. 원래 25일까지였는데 29일로 연장됐다고 하니 안가본 사람들은 꼭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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