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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
국내도서
저자 : 크리스 그라번스타인 / 정회성역
출판 : 사파리 201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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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도서관에 갔다가 신간 도서 목록에 있는 책중에 눈에 띄는책이 있었다.


"레몬첼로 도서관 탈출게임"


눈에 띈 이유는 "탈출 게임" 이라는 단어였다. 책속에 뭔가 퍼즐이나 수수께끼 같은 내용이 있으면서 그걸 풀어나가는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을 했다. 최근에 퍼즐이나 수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유난히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 프로그래밍 책 이외에 다른 책들을 읽지를 않았는데.. 이책이 내 눈길을 끌었다는것 자체가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느낌이었다. 


또 이책이 신간 서적이어서 대여 기간이 일주일 밖에 안된다는 압박감이 책을 읽도록 재촉했다. 그런데 책을읽기 시작하자 의외로 술술 읽혔다. 내가 월요일부터 읽기 시작해서 오늘, 수요일날 다 읽었으니.. 최근에 정독한 책중에서는 읽은 기간이 제일 짧지 않았나 싶다. 


책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책 내용은 12명의 아이들이 도서관을 탈출하기 위한 미션을 위해 단서를 수집하고 그 단서를 풀이해 나가는게 전반적인 줄거리이다. 

레몬첼로라는 사람이 도서관을 만들고 도서관 개관식에 선별된 12명의 아이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개관일보다 미리 도서관을 둘러볼수 있는 특권을 준다. 하지만 이 특권은 알고보니 도서관을 탈출하기 위한 게임의 시작인 것이었다. 하루라는 시간이 주어지고 그 시간안에 도서관을 탈출하게 되면 도서관의 홍보대사로써 각종 광고에 출현할수 있으며 유명해질수 이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품을 걸고 아이들은 도서관을 탈출하기위해 단서를 수집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예상은 했지만 아이들마다 저마다 잘하는 분야가 있으며 그걸 잘 조합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이 우승을 할것이라는 추측은 가능 했다. 그리고 주인공이라고 불릴수 있는 카일이라는 아이는 게임을 풀어가는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보여진다. 팀을 만들고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팀의 우승을 위해서는 자신의 욕구를 억누를수 있는 아이이다. 그 결과 카일은 팀원들과 함께 문제를 풀수 있었으며 그 보상을 팀원들과 나눠 가질수 있게 된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책을 읽어가면서 쉽게 예측이 가능했다. 아마도 이 책의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그리고 내가 이 책에 기대했던것은 좀더 많은 퍼즐과 수수께기 같은 단서들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함께 할수 있기를 바랬는데.. 아무래도 번역서이다 보니 약간의 거리감은 있었다. 모든 단서가 영어 단어와 연관이 되었기에 독자와 함께 풀기에는 한계가 있었던것 같다. 내가 생각한것은 언어관련 문제가 아닌 수학적 문제가 나오길 바랬는데...


그리고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문제를 풀어가는 실마리 들이 .. 뭔가 개연성이 이어지질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책속의 주인공들은 그것을 알고 있겠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실마리를 유추하는 과정이 뭔가 단서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이책을 통해 알게된 점은.. 도서 분류체계에 대한 내용이었다. 도서관에 가보면 각 분야별로 번호가 있다. 난 지금까지 그 번호가 도서관 자체에서 정의를 내린 분류체계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각 분류에 대한 표준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 표준이 특정 지역마다 다르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약간의 판타지 요소가 있으면서 책속에서도 나오지만 책 내용 자체가 "윌리웡커의 초콜렛 공장"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그래도 읽는 동안 재미를 느낄수 있었고 책 내요을 토대로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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