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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시간을 보낼 때에 "코딩하며 글쓰기" 라는 강의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아직 다 들어 보지는 않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느끼는 점이 많아 몇글자 적어본다. 


많이 읽어라. 많이 써라. 많이 생각해라.


  책을 많이 읽으면 어휘력이나 상상력이 풍부해져서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을 통해서 우리는 직접 체험해 볼 수 없는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일들을 간접 경험하고 배우게 된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 글쓰기의 영역도 넓힐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인데 생각만큼 실천이 쉽지가 않다. 책 선정 과정에서 부터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 시간이 날때마다 과연 틈틈이 읽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망설이다 보면 결국 책읽기는 뒷전으로 밀리기 쉽상이다. 


  글을 쓴느 과정은 생각보다 꽤 복잡한 정보처리 과정이다. 내 머리속에 복잡 다양한 생각들의 조각을 주제에 맞게 표현하는 고난도의 방법이다. 머리속에 담긴 단편적일 수도 있고, 듬성듬성 정보가 빠져 있을 수 도, 완벽한 문장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생각들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최근 SNS가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짧은 멘션을 통해서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다는 착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과 글쓰기는 성격이 다르다고 생각된다. SNS에 올라오는 글들은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글들이 많다. 깊이 생각하여 쓴 글이다기 보다는 순간의 느낌과 감정을 담은 글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하는 글과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글을 쓸 때에는 많은 사고를 필요로 한다. 학교 다닐때 국어시간에 배웠던 글쓰기 절차를 생각해보면 정확하지는 않지만 처음에 글감을 모으고, 그것의 연관성을 생각해보고, 글을 쓰고, 퇴고를 한다. 하지만 요즘은 글을 쓸 때에 일단 키보드 위에 손부터 올려놓는다. 그리고 쓰기 시작한다. 한번 쓴 글은 잘 수정을 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내가 쓴 글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어떤게 잘못됐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나 역시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전에 내가 쓴 글을 다시 찾아서 본 적이 거의 없다. 최근들어 다시 예전 글들을 읽어보았는데 글 수준이 다시보기 창피할 수준이다. 글쓰기 절차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리고 여러번 퇴고를 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정말 틀린말이 아니다. 




내가 아닌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글을 써라.


  위에서도 말했지만 글은 내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표현의 한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읽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글을 쓸때 정말 망각하기 쉬운것 같다. 나 또한 글을 쓸때 내가 무엇을 했고, 내가 어떻게 했으며, 내가, 내가, 내가. 무조건 내가 중심이다. 그러다 보니 글이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항상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내 글을 읽고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새겨두고 글을 써야 한다. 

코딩을 하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검색을 해서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수많은 글들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어떤 글들은 내가 모르는 부분을 알기 쉽게 표현을 해 놓은 글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글들은 정말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글들이 있다. 이 차이가 바로 글을 쓸때 누구에게 초점을 두느냐의 차이인것 같다. 


  최근에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보려고 시작 하면서 내 블로그의 글들에 대해서 살펴볼 기회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내가 쓴 글이 정말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이런 강의도 찾아서 듣게 되었다. 학교 다닐때는 그래도 나름 글을 잘 쓴다고 생각했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퇴화를 해서 형편없는 글들을 쓰고 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나의 글쓰기를 좀 바꿔보려 한다. 조금씩 생각하고 바꿔나가 보면 이 블로그에 써진 글들이 점점 다듬어 질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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