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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3년간 사용했던 아이폰 6를 교체할 기회가 생겨서 바꾸게 되었다. 이번에 바꾼 기종은 아이폰 8 플러스.

iOS 업그레이드 이후로 느려지고 버퍼링이 있던 아이폰 6 였는데 참고 참다가 기기변경을 하게 되었다. 



아쉽게도 색상이 스페이스 그레이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런데 나름 간지가 흐른다.


두둥!. 캬~~ 이쁘구나~~ 나의 새 아이폰이여~~ ^^ 정말 얼마만의 핸드폰 교체인지. 감동이 날 정도였다.


그. 런. 데. 


기쁨도 잠시. 나에게 큰 시련이 다가왔다. 처음에는 자세히 안봐서 몰랐는데 전면부를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상한 얼룩이 발견되었다.



이게 뭐지?? 손으로 잡고 다녀서 얼룩이 생긴건가? 그래서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봤다. 안없어진다. 이런.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뽑기를 잘못한 것인가. 

목요일날 제품을 받아서 금요일날 개통을 하고 내가 알게된것이 금요일날 오후였다. 금요일날은 내가 갈 수가 없어서 토요일날 오전에 일어나자 마자 애플 서비스 센터로 갔다. 접수를 한후 거기에 있는 엔지니어 분과 상담을 했다. 엔지니어 분이 약간 난감해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불량은 맞는데 교환 사유는 아니다고 한다. 음..?

불량인데 교환사유가 아니다?? 뭔말이지.. 기능적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교환할수 있는 사유가 안된다는 것이었다. 애플에 한번 문의를 해보라고 하더라.


애플에 전화해서 문의를 하니 애플 어드바이저??란 분이 말씀하시길. 원래는 애플 서비스센터의 엔지니어에게 교환에 대한 판단을 위임하기 때문에 거기에서 교환이 아니다 라고 하면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애플 본사에 문의를 넣어보겠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 달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기간은 워킹데이로 5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고 이 상황을 주변 동기들에게 말했더니 딴데로 가보라고 해서 뭔가 솔깃했다. 엔지니어 판단을 전적으로 신임한다면 다른 서비스 센터는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지 궁금해 졌다. 그래서 바로 퇴근 후에 다른 위치의 서비스 센터로 찾아갔다. 


새로 찾아간 서비스센터의 엔지니어 왈. 이거 아무리 봐도 디스플레이 불량 같은데요. 교환 해드리겠습니다. 헐?????

어? 서비스센터 문의한 기록이 있네요. 어디 가보셨어요?? 아. 갔었는데.. 주저리주저리...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엔지니어 왈. 이상하네요. 충분히 교환 사유가 될텐데 왜그랬을까요.?.


이렇게 해서 나는 새로운 아이폰으로 교환을 받았고 주말부터 오늘까지 있었던 짜증이 풀어졌다. 


결론적으로 개봉한 애플 제품이 불량인것 같다,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찾아가야 한다. 48시간 이내로 찾아가야 바로 교환이 가능하다. 

그리고 혹시라도 나처럼 교환 안된다고 하면 다른곳을 더 찾아가 보자. 서비스 센터 마다 엔지니어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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