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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와 미스프랭

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03-10-1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심오하면서도 동화같은 미감으로 전세계 2천 7백만 독자를 사로잡...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언제나 그랬듯이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 또한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나라면?" 이라는 의문을 던지게 만든다.

 

  프랑스의 작은 산골마을 베스코스.

  이곳에 한 이방인이 찾아온다. 그리고 이방인은 그곳의 호텔에 묶으면서 호텔 여종업원인 샹탈 프랭에게 제안을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괴 10개를 걸고 일주일내에 베스코스 마을에서 살인이 일어난다면 금괴 10개를 마을에 준다는 것이다. 그 금괴 10개는 황폐해져가는 베스코스마을을 부흥시키기에도 충분한 양이었다.

  과연 마을 사람들은 마을 부흥을 위해 한사람을 희생시킬것인가. 아니면 금괴를 포기할 것인가. 그렇다면 누가 죽어야 하고 누가 살아야 하는가.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부흥을 위해 한사람을 희생시키려고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이 올바르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단지. 그들 입으로 안된다는 말을 못꺼내고 누군가가 말려주기를 바라면서 모든 일은 진행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프랭의 결단과 용기로 마을사람을 희생시키는 일은 제제가 되고 마을 사람들은 기다렸다는듯이 일상으로 돌아간다.

 

  인간의 내면속에 잠재되어있는 선과 악. 선하면서도 악한모습을 보이고 악하면서도 선한 모습을 보이는 인간의 이중적인 면의 경계를 그으려는 듯한 이방인의 제안.   어쩌면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하루하루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항상 선이 이겨야한다는 법칙도 없다. 선택은 언제나 50:50이다. 단지 그 순간에 1%의 마음가짐이 어느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51:49로 선택은 나누어 진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아주 적절한 전개로 꼬집은 파울로 코엘료.

  역시 대단한 작가라는 평이 무색하지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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