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라노;연애조작단 (2010)

Cyrano agency 
8.5
감독
김현석
출연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박철민
정보
로맨스/멜로, 코미디 | 한국 | 121 분 | 2010-09-16
다운로드


시라노 드 벨주락

태어날때부터 코가 기형으로 길게 생긴 시라노 드 벨주락.

먼 친척인 록산느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생김새 때문에 고백을 못하게 된다.

록산느가 크리스티앙을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크리스티앙의 없는 말솜씨와 글재주를 대신해서

록산느에게 시라노는 편지를 쓴다.


이게 바로 시라노 연애 조작단의 모티브이다.

나도 몰랐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알게된 시라노의 이야기.

사랑을 대신 만들어주는 연애조작단. 흔히 쓰이는 말처럼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이 영화에서 나오는 2명의 시라노.

얼핏 보기에는 시라노라는 의미는 병훈 역의 엄태웅씨에게 어울리는듯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엄태웅씨 뿐만 아니라 그를 옆에서 지켜봐왔던 민영 역의 박신혜씨도 또한명의 시라노라고 생각이 된다.


한때 사랑했던 희중을 좋아하는 상용을 위해서 사랑을 만들어줘야만 하는 병훈.

과연 무엇이 진짜 사랑인지, 무엇이 희중을 위한일인지 차츰 알아가고,

상용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다. 

이 고백신은 정말 가슴 찡한 장면 이었다. 한마디로 압축하자면..

- " 왜 사랑했던 그 순간들이 소중하다는것을 모를까요 " 정도? (명대사 였다)


그리고 상용은 항상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사람이 만들어준 말을 해오다가

결국 자신의 목소리로 진심을 말한다. 

마치 연극속의 시라노가 아닌 크리스티앙 자신이 고백을 못한것을 풀어주듯이.

크리스티앙 또한 록산느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런 부탁을 했지 않을까라는 말을 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 "사랑합이나. 사랑합니다 희중씨. 이게 바로 , 제 날것의 마음이에요"

바로 이 대사가 자신의 목소리로 자신의 마음을 말한 상용의 대사였다.



그리고 옆에서 병훈을 지켜보던 민영. 좋아하면서 말하지 못했던 자신.

마지막에는 큰 용기를 내게 된다. (설마 2탄이 나오진 않겠지 ㅋㅋ)


아무 생각없이, 볼수 있었던 영화.

재미 있지만 그속에서 감동과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 였다. 왠지 가슴이 따듯해 진다고 할까?

그리고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다. 이런게 바로 사랑이구나 라는 생각도.. 


그리고 박신혜가 참 이쁘게 나오더라. ^^;; 난 첨 보는 사람이었는데.. ^^

728x90
반응형

'Enjoy Life > 내 느낌은 말이죠~~'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10.09]라푼젤~  (0) 2013.12.19
[2011.09.14]최종병기 활!  (0) 2013.12.19
[2011.09.13]파퍼씨네 펭귄들  (0) 2013.12.19
[2010.09.26]슈퍼베드  (0) 2013.12.19
[2010.05.08 ]블라인드 사이드  (0) 2013.12.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