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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 25주년 특별 공연 (2011)

The Phantom of the Opera at the Royal Albert Hall 
9.5
감독
닉 모리스, 카메론 매킨토시, 로렌스 코너, 질리언 린
출연
라민 카림루, 시에라 보게스, 해들리 프레이저
정보
뮤지컬 | 영국 | 175 분 | 2011-12-15


개봉하면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깜빡 잊고 있다가 이번에 연말을 맞이하여 보게 되었다. 

국내에서 했던 뮤지컬도 못본터라 정말 기대가 컸다.

일단 이번 공연에 대한 배경지식은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2011년 10월 1일과 2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25주년 기념 공연이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펼쳐졌다. [오페라의 유령]의 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에서 팬텀과 크리스틴 역을 맡았던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와 시에라 보게스(Sierra Boggess)가 영광스러운 기념 무대에 올라 팬텀과 크리스틴을 연기하는 행운을 안았다. 1986년 영국 허 머제스티스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의 유령]은 전세계 27개국 145개 도시에서 최소 15가지 언어로 공연됐고, 1억3천여 명의 관객이 유령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지난 해 런던에서만 1만 회가 넘는 공연을 올리며 최다 공연 신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지난 2006년 [캣츠]의 7,486회 공연 기록을 깨면서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되었다. 전 세계 모든 영화와 연극, 발레, 오페라 등 티켓을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작품을 다 합쳐도 도달하지 못할, 56억 달러(약 6조 3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면서 그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참조: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6688)


처음 시작에는 그 웅장한 공연장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뮤지컬 공연장은 샤롯데 시어터하고 블루스퀘어, 유니버설아트센터정도만 알고 있는데 화면에 보이는 공연장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그 광경만으로도 마치 내가 실제로 뮤지컬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카메라의 앵글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위치와 적절한 배우를 잘 잡았다는 것이다. 뮤지컬 뒷자리에서는 분명 보지 못할 배우의 자세한 표정들. 그리고 반대로 앞자리에서는 보지 못하는 전체적인 배경과 배우들의 움직임. 그 모든것을 다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보통 뮤지컬 중간에 인터미션이 있는데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중간에 5분 인터미션이 있다. 영화보다가 할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다. ^^ 하긴 러닝타임이 3시간 정도되니... 

보면 볼수록 몰입도는 높아지고 크리스틴의 떨리는 목소리. 안타까움, 슬픔들이 내게도 전해져 오는듯 했다. 그리고 팬텀의 절규,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지만 가면속에 가려진 모습때문에 한없이 사악해지고 차가워 질수 밖에 없는 그의 절규는 내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뮤지컬이 끝난후에 바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 

뒷부분에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나와서 이런 저런 말들을 하는데 그게 별로 보기 싫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 그 뒤에 나오는 마지막 피날레를 보지 못한다. ^^ 나 볼때도 일부 나간 사람들이 있었다. 마지막에 역대 팬텀들이 나와서 같이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예전에 크리스틴역을 했던 사라브라이트만이 나와서 다시 크리스틴 노래를 부른다. 몸이 좀 불어서 모습이 좀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그 실력은 여전했다. 


예전에 국내 공연때 못봣던 나에게는 팬텀을 만날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였고 너무 좋은 영화, 아니 공연을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표를 구하기가 좀 힘들었지만.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너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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