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의 대각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베르나르 베르베르 - 퀸의 대각선 오랜만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읽게 되었다. 올해 들어 소설 장르는 처음 접하는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었다.첫 번째 권을 읽을 때는 솔직히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인물의 이야기들이 번갈아 가며 전개되는데,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리고 체스와의 연관성이 궁금했지만, 그 답을 찾기 어려웠다. 각 인물의 성격과 행동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명확해지고, 이야기의 전개 방향도 1권이 거의 끝날 무렵에야 감이 잡혔다. 그래서인지, 1권보다 2권을 읽는 데 걸린 시간이 훨씬 적었다.주요 등장인물인 니콜과 모니카는 집단과 개인의 우수성을 각각 대변하며, 체스 대회에서 처음 만난다. 체스의 흑과 백처럼 서로 다른 진영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단순한 체스판을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