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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가지 위험한 실험

저자
게버 털리, 줄리 스피글러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3-04-05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내용 부모가 아이와 할 수 있는 위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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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가지 위험한 실험.

책 표지만 봐서는 위험 물질이 들어있는 드럼통에 나올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 제목이 위험한 실험이어서 인듯하다. 거기에 빨간 글씨.ㅋㅋ 확실히 애들에게도 위험이란 어떤 느낌이다라는 것을 보여줄수 있을것 같다. 

이제 어느새 애기 아빠가 되어버린 내 자신이 아이와 할수 있는게 뭐있을지 찾아보려고 이 책을 선택했다.


책의 첫 페이지에는 이렇게 서약서가 있다. 

아래에 있는 "용감한 부모님께 바칩니다" 라는 문구가 왠지 나를 기쁘게 해준다. 

나름 아기에게 관심이 있고 아기와 함께 같이 무엇인가를 할 준비가되어있다는 말로 나에게 들려서 인가 보다. ^^







그 다음에는 준비물에 대한 이야기거 써져있고 그 옆에는 책 보는 방법에 대해 써있다. 

실험을 하는 책 답게 실험 시간과 난이도에 대한 표시도 있다. 

이런 형태로 표시를 해주니 꼭 과학시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실제 책의 내용은 이런 모양이다. 

실험에 대한 설명이 있고 오른쪽에는 실험에 대한 결과를 날짜와 함께 적을 수 있다.

결과를 적기에는 공간이 아주 충분해 보인다.



책을 보고 나서 한가지 떠오르는 책이 있었다.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다닐때 방학때가 되면 학교에서 나눠주는 책.

바로 "탐구생활" 이라고 하는 책이었다.

그 책에는 여러가지 내용이 있었는데 지금 이 책에 나와있는 것 처럼 어떤 실험을 해보고 그 실험 결과를 적어보는 내용도 포함 되어있었다. 그래서 방학때가 되면 탐구생활에 나오는 실험 때문에 고민을 참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쉽게 할수 있는것도 있고 하기가 좀 어려운 것들도 있었으니... 


그리고 제목에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50가지 위험한 실험인데 바꿔서 말하자면 아이와 함께 해도 되는 놀이라고 생각해도 될것 같다. 솔직히 이 책에 나온 내용중에 내가 모르는 것도 많고 평소에도 아이들이 장난을칠때 이게 안전한 건지 판단이 안설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내게 알려준 50가지의 실험들은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적어도 실험을 할때 어떤점이 위험한 점인지,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책이 나에게 알려주니 말이다. 


약간 아쉽다고 생각되는 점은 ..

아이라는 기준이 약간 애매하다는점이다. 물론 실험 내용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내용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실험이 가능한 나이의 범위가 같이 표시 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절대적인 기준이 될수는 없겠지만 그걸 참고해서 실험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그저 텍스트만 있거나 프로그램 코드가 적힌 책들만 읽다보니 책이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을 찰나에 이 책은 내게 많은 재미를 주었다. 그리고 아직은 너무 어려 같이 할수는 없지만 지후가 빨리 커서 나와 함께 이 실험들을 하나 하나 해볼수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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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글랏 프로그래밍

저자
임백준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4-03-03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제 프로그래머는 어느 언어 하나에 안주할 수 없다. 패러다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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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글랏이 뭐지?


폴리가미(polygamy) : 한 사람이 여러명의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는것

폴리글랏(polyglot) : 여러개의 언어를 사용하는것. (28페이지 오타네요)


개발을 하다보면 확실히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어느 하나의 언어만 알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실제 개발 현장에서도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가장 무난한 예로는 자바 + 자바스크립트 + sql 정도는 기본 셋트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서버사이드만 개발할거야, 나는 웹페이지만 개발할거야, 나는 쿼리만 짜주면 되지."

이런 말을 했다가는 쫓겨날지도 모른다. -_-;


이런것 때문인지는 몰라도 예전에, 아니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던것이 "스페셜리스트"이냐, "제너럴리스트"이냐다.

하나만 파고들어서 정말 전문가가 되느냐, 아니면 이것저것 두루두루 알고 있느냐.


그런데 지금의 추세는 아마도 제너럴 리스트 + 약간의 고급기술을 사용할줄 아는 그런 개발자들이 인정받는것 같다. 그래서 이런 폴리글랏 프로그래밍이라는 말도 나왔을것 같다. (내 생각임)


또 하나 중요한점은 얼마나 다른 언어를 빠르게 습득해서 적응하고 적용시킬줄 아느냐가 관건이 되었다. 

프로젝트 내에서도 그런 모습들은 자주 관찰해 볼 수 있다. 똑같이 교육받고 온 후배들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서 그 능력이 차이가 나는것을 뚜렷히 볼 수 있다. 또 반대로 개발이 많아서 경험도 많지만 기존의 개발 방법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새로운 프레임워크나 UI를 개발하는 툴에 대해 적응을 못하는 분들도 많이 봤다. 그렇기에 프로그래머는 항상 새로운것을 익혀야 하고 공부해야하고 적응력을 높여야 하다는 말을 듣는다. 어떻게 보면 참 피곤한 직업일 수도 있다. (이건 끝이 없으니깐..하아...)


그래도 이렇게 하루하루 개발을 하고 있는것은 새로운 개발 방법에 대한 즐거움과 한줄 코드에 대한 짜릿한 매력, 그리고 바꿔말하면 항상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점이 아닐까.


책 표지에 나온 수많은 언어들. 그리고 책에 나온 자바, C#, 스칼라. 

나는 주로 자바를 개발했기에 C#이나 스칼라는 잘 모른다. C++까지는 해봤는데 C#은 하라고 하면 아마도 다시 책을 계속 찾아봐야 할것이다. 스칼라는 얘기는 예전부터 많이 들었지만, 들여다볼 시간이 없었다.(핑계인듯 -_-);

목차를 나눠서 언어에 대한 생각, 경험등이 책안에 써있지만 역시나 말하는것은 한가지 인것 같다.


"다양한 언어에 대해서 빨리 학습하고 적용할줄 아는 개발자가 되자"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주제다. 하지만 그 넓이가 어찌나 넓은지..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는, 또는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사람들은 한번쯤 고민해보고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단지 화면에서만 보이는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만 쫓을게 아니다. 왜냐. 세상에는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보다 그 밑에서 그들을 도와 개발을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책은 그런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임백준님 책들이 항상 읽어보면 내 이야기 같고 하는 느낌을 잘 받을 수 있어서 감정이이도 잘 될것이다. ^^


그런데 확실히 모르는 언어가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을때 집중력이 떨어진다. 자바야 내가 아는것이기에 그렇다 치지만 다른 언어들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다 보니 실제 언어에 대한 내용에서는 읽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약간이라도 언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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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수형 자바스크립트

저자
마이클 포거스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4-02-01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 책은 자바스크립트를 올바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함수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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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스크립트를 작성하다보면 빠지지 않는것이 함수이다.

그런데 과연 이 함수가 적절히 사용된건지, 아니면 문법에 맞게 작성된것인지 알기 힘들때가 있다.

같은 기능인데 다른 선언 방식, 다른 형태의 함수들이 소스상에 존재하게 되면.. 거의 이건 블랙홀이다 싶을 정도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보다 이론적으로 지식을 쌓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기본적인 책 보다는 그보다 한단계 위정도?


기초를 익힌 후에 자신이 그동안 작성한 자바스크립트 소스를 보며 이건 이래서 틀렸구나, 이런 방법보다는 다른 방법이 효율적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있게 하는 책인것 같다. 그래서 기본서에서는 간단히 다루는 내용들을 이 책에서는 심화적인 내용까지 볼수 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클로저에 대한 내용이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소스를 봐도 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고 다른 책들에서는 그냥 한두페이지로 지나갔던 내용인데. 

이책에서는 고맙게도 자세한 내용이 있었다ㅏ. 그래서 이해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됐다. 


또 중간중간 예제들이 많이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 (역시 컴퓨터 서적의 핵심은 예제다. ^^;;;)


다른 책들과 마찮가지로 한번읽어서는 내것으로 만들기에는 양이 좀 많다. 실제 책은 그렇게 두껍지 않은데 많은 양의 내용을 담아줬다. 아마도 1번정도 1독 하고 다음에는 직접 적용해볼때 레퍼런스로 쓰면 딱인 책이다. 그렇게 사용한다면 아마도 코드 리펙토링에도 많은 도움이될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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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실크하우스의 비밀

저자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11-12-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작가 앤터니 호로비츠가 아서 코난 도일 재단의 공식 『셜록 홈즈...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홈즈가 죽고 .. 뭐. 다시 나오긴 했지만..

그의 이야기가 끝나버린 건 정말 안타깝고 아쉽다고 생각해 왔었다.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인증을 받았다는 기사를 읽고 꼭 읽어봐야지 했었는데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이야기는 1가지 이야기로 시작해서 2가지 이야기로 나눠졌다가 1가지로 다시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해도 될것 같았다. 그 중간의 전개가 정말 책장을 넘기지 않으면 못할 만큼 재미있었다. 

또다시 홈즈가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말이다.



 

미술품 파손과 그에 대한 복수,

복수가 다시 복수를 낳게 되었고 그 중간에 새롭게 등장한 실크하우스라는 새로운 사건.

그리고 홈즈의 위기. 그리고 다시 탈출.

사건의 결말과 함께 다가온 뜻밖의 반전.

그리고 중간에 잠깐 나온 숙적의 등장.

 

줄거리르 다 이야기 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전개만 써 보았다.

이번에 흥미로웠던 것은 홈즈가 정말 위기에 빠졌다는 것. 

그리고 역시나 그 속에서 진가를 발휘한 홈즈의 명석한 두뇌가 돋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정말 감탄사를 나오게 했다.

선입견이라는것에 얽매여서 내가 그런 생각을 아예 하지도 못한 것이지만. 정말 쇼킹했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다시금 살아온 홈즈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그리고 또다시 이런 시리즈가 나왔으면 좋겠다. (아서 코난도일이 살아나면 좋을텐데. ^^;;)

 

내 가슴을 뛰게한 멋진 사람.

역시 세월이 지나도 그는 최고의 명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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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Script Cookbook

저자
셸리 파워즈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1-12-26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전문가의 검증된 코드로 배우는 자바스크립트 문제 해결 노하우어떤...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우리가 자주 쓰는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문제와 해결책에 관한 내용이 시작 부터 끝까지 가득 담겨있는 책이다. 챕터의 내용도 문자열, 정규표현식, 날짜, 숫자 관련등으로 해서 주제별로 잘 분류해놓은것 같다. 항상 구글링을 해서 어디서 듣보잡 코드를 복사해서 붙였던 것을 이제는 제대로 알고 사용할수 있을 정도의 내공을 실어줄수 있는 책이다. 

이 책 전에 Javascrpit+Jquery 입문 책을 봐서인지 몰라도 내용들이 무척 친근하다. 앞의 책이 기초라고 한다면 이책은 약간 상급자 레벨정도. 그렇다고 책이 어렵거나 소스코드가 보기 어렵지는 않다. 소스코드에 결과 화면까지 아주 자세히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그냥 따라하기만 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정도의 난이도라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규표현식이 따로 나와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파트인데 이렇게 따로 나눠져있다니 그저 좋을 뿐이다. ^^

그리고 자바스크립트 하면 빠지지 않는 날짜와 시간 관련된 부분도 상당히 많이 다루고 있어서 왠만한 소스는 다 있는것 같다. 그리고 충분히 응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기때문에 앞으로도 정말 잘 써먹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자료 화면으로 쓰인 그림들이 맥북 화면인것 같아서 좋았다. 다른 책들은 보통 윈도우 화면인데 맥북을 사용하는 나에게는 그런것 하나가 더 좋아보였다. 단지 아쉬운점은.. 역시나 책이 너무 딱딱하다는 느낌을 감출수가 없다. 정말 이건 프로그래밍 책이구나.. 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알록달록하면 읽기가 더 산만해지긴 하지만 약간은 컬러가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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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Script jQuery 입문

저자
윤인성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1-12-14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출판사서평]1. 이 책이 제시하는 핵심 내용 자바스크립트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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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프로젝트에서 java, spring, jsp, 등등의 기술을 많이 사용한다. 이런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Javascript 또한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RIA기반 툴들도 사용문법이 Javascript기반으로 되어있고 이래저래 사용빈도가 상당히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Javascript는 따로 공부한다기 보다는 그때그때 인터넷 찾아서 붙여넣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인터넷 상에는 수많은 소스코드가 있고 그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코드들도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어떤 것이 표준에 맞는 내용인지 조차 구분이 안가는 코드들이 많이 있다.이책은 그러한 기본들을 공부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많은 예제 소스들과 함께 설명을 해주고 있다. 


장점

- 무엇보다도 예제가 정말 많다. 거의 페이지마다 1개 이상의 예제소스가 있어서 쉽게 따라 할수가 있었다.

- 해당 소스에 대한 적절한 설명과 그림 추가로 인해서 이해가 쉬웠다.

- Javascript뿐만 아니라 JQuery나 모바일 분야까지 설명을 해줘서 연결해서 공부하기 편하다.

- 정규화등을 뒤에 부록으로 해놔서 보기 편하다.


단점

- 소스코드 관련해서 폰트가 너무 큰것 같다. 코드 자체가 약간 넓게 펼쳐져 보이는 느낌이다

- 표현상 실제 표기로 사용해도 될것 같은데 한글로 표기해서 좀 당황스러웠다. 대표적인것. "불리언"


처음 나오는 부분들은 거의 모든 언어에서 나오는 기본들이 나와서 초보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약간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그부분 넘어가면 바로 재미있게 적용해볼수 있는 코드들이 많이 나오기때문에 기초를 익히고 기술을 읽히기에 적당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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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0-12-24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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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통틀어서 가장 주목받고 사랑받은 책이 아닐까 싶다.

  베스트셀러는 찾아 읽는 편이긴 한데 이 책은 구입하는것이 좀 늦어졌다. 예전에 나온 책들과 비슷한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 식상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을 좀 꺼려했다. 미루고 미루고 하다가 이제서야 책을 읽게 되었다. 

  책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더 진솔하고 사실적이고 아프고 따뜻했다.  한줄 한줄 읽어나갈 때마다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등을 토닥여준다는 느낌이랄까. 꾸밈없이 나에게 말해주는 듯한 느낌이 계속 들었다. 우리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까지 겪게되는 현실, 그리고 고통, 아픔, 쓰라림등이 하나부터 열까지 빠지없이 적혀있다. 그리고 난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나뿐만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민때문에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말 한마디 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수많은 고민들, 그런 고민들이 있기에 청춘인 것이고 그걸 이겨내는것이 청춘의 길이다. 


 꽃은 저마다 피는 계절이 다르다. 개나리는 개나리대로, 동백은 동백대로, 자기가 피어야 하는 계절이 따로 있다. 꽃들도 저렇게 만개의 시기를 잘 알고 있는데, 왜 그대들은 하나같이 초봄에 피어나지 못해 안달인가?

  그대 좌절했는가?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다소 늦더라도 그대의 계절이 오면 여느 꽃 못지않은 화려한 기개를 뽐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고개를 들라. 그대의 계절을 준비하라.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이야기이다. 나또한 조급해하고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더 잘나가고 있는듯한 생각에 내 자신을 압박한다. 하지만 여기에 씌여진 글처럼 나의 계절은 다른사람의 계절과 다르고 그때가되면 화려하게 꽃을 피울 것이다. 그때까지 난 나대로 준비를 해나가면 될것이다. 


  사람은 쇼핑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관계는 쇼핑과 다르다. 인간관계란 좋은 파트너를 '선택'하는 일이 아니라 좋은 파트너가 '되는'일이다. 친구사이에도 그렇고, 연인사이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꾸만 '밑지지 않는'선택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관계란 호혜적인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도 밑지지 않겠다고 나오는 순간, 서로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이 불가능해져 버린다.


시인 서정윤 <사랑한다는 것으로>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사랑이란 서로를 완성시켜가는 관계다. 거울같은 것이다. 그 사람을 통해 나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 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그렇다. 지금부터 그대의 새로운 그림을 그려나가라. 이 세상을 떠나는 날 보게 될 그대 인생의 커다란 그림을 생각하라. 오늘 하루 때문에 그 멋진 완성품의 한 구석이 듬성듬성 비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이다. 인생은 크고 작은 만족과 슬픔이 씨줄과 날줄로 엮어있다. 이것을 감내하는 것은 결국 오롯이 나다. 희로애락으로 촘촘히 짜인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 삶이 '내가 내린' 결정이어야 한다.

  인생의 핵심은 주체성이다. 설령 등짝에 천근 쇳덩이를 지고 있더라도 그것이 자기 짐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으면 솜처럼 가볍다. 하지만 남이 지워준 무게라고 생각하면, 우산 위에 내려앉은 눈조차 무거운 법이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 하나 같이 내 마음을 두드리는 이야기 들이다. 너무 급하지 않았나, 너무 이기적이지 않았나, 과거만 보고 후회만 하고 있지는 않았나, 남탓만 하지는 않았나. 30이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 주위를 돌아보게 하는 한줄 한줄의 글들은 너무도 소중해 보였다. 내가 정말 좋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몇 단락 위에 적어놓기는 했지만 이부분 말고도 충분히 소중한 내용들이 많은 책이다.  꼭 내 주위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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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정렬, 트리등 알고리즘은 대학교때 들었던 강의 이외에는 책을 통해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것 같다. 단지 관심은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얄팍한 지식을 넓혀보고자 “사전처럼 바로 찾아쓰는 알고리즘"이라는 책을 선택 했다.

 

장점
- 책이 두껍기에 비해서 굉장히 가볍다. 아마도 종이가 가벼운 종이(보통 외국 원서 소설책종이)로 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다.
- 내용에 대한 설명과 그림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이해를 도와준다.
- 각각의 알고리즘에 대한 분석 및 활용, 결과 등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비교 분석 데이터까지 상세히 적어 놓았다.

 

단점
- 내용을 이해하는데 쉽지는 않다. 좀더 세심하게 볼 필요가 있다. 수학적 지식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 공식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 종이 색이 한가지 색이다 보니 소스코드 부분과 설명 내용, 공식을 적어놓은 부분이 아무래도 가독성이 떨어진다. 특히 소스코드 부분은 네모 상자라도 만들어 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 
-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레퍼런스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소설책 처럼 그냥 술술 읽어가는 책은 아니다. 대학 교재로 사용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 그러한 책이다. 수학, 프로그래밍, 통계,  알고리즘등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다면 더욱 유용한 책일 것 같다. 하지만 그냥 알고리즘은 뭐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는 초보자들이 읽기에는 내용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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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3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7-2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2010년 08월 03일 출간 l 744쪽 l A5소설 일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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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3권을 읽기 시작했다. 

  한장 한장 읽어나가면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것인지 너무나도 궁금했다. 
  3권에서는 이야기의 전개가 3명의 인물로 늘어났다. 아오마메, 덴고, 그리고 우시카와.
"선구의 리더"를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인 아오마메를 찾기 위한 우시카와의 이야기가 나온다.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그리고 새심하게 아오마메를 쫓는 우시카와는 마치 스무고개를 하는 것처럼 하나하나의 단서를 추적해 나간다. 그리고 아오마메와 덴고의 연관성을 찾고 덴고를 감시하기에 이른다. 
  몸을 숨기고 있던 아오마메는 자신이 임신한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육체적인 관계에 의한것은 아니다. 단지 알수 있다.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것을. 그것도 자신이 "선구의 리더"를 살해한 그날밤. 그리고 이 아이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덴고의 아이라는 것도 느낌으로 알게 된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수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대해서 확신을 한다. 바로 아오마메는 1Q84년이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세상에 빠져 들어와 살고 있으니깐.
  덴고는 아버지와의 재회를 한다. 비록 대화는 못하지만 그래도 꽤 오랬동안 아버지 옆에 머무른다. 병원에 누워있는 아버지는 덴고의 말을 듣는지 못듣는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덴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아버지 옆을 지킨다. "고양이의 마을". 아오마메의 1Q84년과 비슷한 덴고가 정의한 세계.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덴고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아오마메, 덴고, 우시카와. 세명이 서로를 찾고 찾는 과정. 그리고 아오마메를 쫓는 우시카와의 존재가 들어나면서 다마루에 의해 우시카와는 제거 된다. 그리고 덴고와 아오마메는 재회를 하게 된다. 
  3권을 읽으면서 이제 모든 수수께끼가 풀리겠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 읽고 난 지금 오히려 의문만 남았다. 어느것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된 의문점이 하나도 없다. 의문점 몇개 적어보자면
  첫째, 우시카와 입속에서 나온 리틀피플은 왜 나와서 공기번데기를 만들려고 했나?
  둘째, 리틀 피플은 대체 뭐하는 놈들인가?
  셋째, 선구라는 집단은 어떻게 된건가??
  넷째, 덴고의 아버지는 왜 계속 문을 두드리며 수금을 하러 다녔을까? 그것도 아오마메 집과 덴고의 집, 우시카와가 머물던 집만. 
  다섯째, 덴고의 연상의 걸프렌드는 어떻게 된건가??? 책 중간에 나오는 벤츠 몰던 여자가 그사람일거라는 추측을 하긴 하는데... 아무튼...  그리고 덴고의 어머니와 동일인물일까??
  여섯째, 후카에리의 정체는 대체 무엇인가. 아마도 그녀는 "도터"일거라는 추측을 하긴 하는데, 그렇다면 누구의 "도터" 인가??? 
  일곱번째, 소설 내용이 주인공들의 현실과 덴고가 쓰는 소설의 내용과 묘하게 겹친다. 예전에 "파리의 연인" 처럼 이게 다 덴고의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 라는 이상한 추측도 하게된다.
  여덟번째, 과연 덴고와 아오마메는 정상적인 세계에 간것이 맞는것일까?

이런 궁금증들이 많이 남는다. 4권이 나온다는 말도 있지만....뭔가 속시원하지 않다. ㅠㅠ 정신없이 재미있다가 정신이 없어진 느낌이랄까?? 대체 뭘 어떻게 해야 저 의문들을 풀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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