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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참가하고 싶었던 위런서울!!

참가할때에도 경쟁률이 너무 치열해서 힘들었는데. 겨우겨우 신청완료!!

반팔티가 왔는데 좀 춥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참가 번호표하고 암밴드.

뭐 참가비가 3만원인데 암밴드 비용이라 생각하고 ^^. 


난 C그룹, 와이프는 B그룹!!

전산장애로 인해 같은그룹은 실패 했다. 그래도 그룹 상관없이 뛸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ㅎㅎ

출발시작점에는 응원하는 팀도 있었다. 

북치고 그바로 옆에 사회자인 붐도 있었다. ^^

여기저기 포토 타임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았다. 도착을 좀 늦게 해서 많이 찍지 못한게 아쉽다. ㅠㅠ



작년에도 붐이 봤다고 했던것 같은데..

올해도 역시 붐이었다.. 

생각보다 말랐다는 느낌??


정말 뛰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런 장관을 볼수 있는 맛이 있는 "위런서울!!"

내가 골인한 시각!!!

B그룹하고 같이 뛰었으니.. ^^

나중에 보니 최종 시간은 1시간 16분 정도?? 걸린것 같다.

물건 보관때문에 좀 멘붕이었지만 그래도 10km 뛰고 나지 정말 개운했다.

내년에도 또 뛰어야지~~ 라는 다짐을 하며.. ^^

2012년 위런 서울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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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번주가 지나면 단풍이 끝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늦은 오후 서울 대공원을 찾았다. 

예상대로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북적북적 많았다. 하지만 눈앞에 펼쳐진 단풍을 보니 사람들의 북적거림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날씨도 따뜻하고 정말 나들이에는 더 없이 좋은 날이 아니었나 싶다. 


서울 대공원을 3번정도 온것 같은데 그때마다 이사진은 꼭 찍었던것 같다. 호랑이 ^^

어떻게 보면 약간 웃기기도 하고 이빨이 무섭기도 하지만. 아무튼 이곳만 오면 이 호랑이에 참 애착이 간다. 


오늘은 운이 좋아서 호랑이랑 사자 먹이 주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런데 아쉽게 사진은 없다 ㅠㅠ)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곰돌이들 사진은 다행이 몇 장 있다.

날이 좋아서인지 동물들이 다들 나와서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곰돌이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진상으로는 조금 작게 나온 느낌이 있는데. 이 곰. 실제로 보면 상당히 크고 발톱도 날카롭다. 진짜 저 손으로 한대 맞으면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털도 어두운 색이어서 상당히 무섭다는 느낌을 받았다. 곰돌이 푸우 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웃긴건 곰들이 다들 이렇게 앉아서 관람객들을 쳐다본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뭔가 먹을것을 던져주길 기다리고 있는 포즈다. 실제로 사람들이 가끔 먹을 것을 던져주면 허겁지겁 주워먹는다. 원래 던져주면 안되는데. -_-;;

녀석들. 먹을것 달라고 저렇게들 앉아있다. 완전 쩍벌남 자세로 ^^;; 이 곰은 위에 나온 곰돌이보다는 약간 크기가 작은데 그래서인지 좀 귀여워 보인다. 가끔 손을 가슴으로 모은채 재롱도 떤다. ㅎㅎ

출발은 약간 늦게 했지만 그래도 오늘 서울대공원에 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다. 매년 시기를 잘 못맞춰서 단풍 구경을 못했는데. 오늘은 정말 멋진 단풍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짧은 시간, 많은 구경을하고 깊은 여운을 남겨준 서울 대공원. 

아마 앞으로도 계속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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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북궁 야간개장 기간에 찾아갔던 금요일저녁 나들이.

낮과는 다른,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을 뽑내고 있는 광화문의 멋진 자태. 조명을 받아서인지 더 아름다웠다.

입구에 문을 지키고 있는 아저씨들? 근위병???. 전에 바티칸에서 봤던 스위스 근위병들이 생각이 났다. 이분들도 사람들이 사진촬영을 해도 미동도 하지 않은채 그자리를 지키고 계셨다. ^^;


원래 야간개장은 사람이 많다지만 이번 기간에는 영화 "광해"의 영향때문인지 더 사람이 많은것 같았다.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경회루.

누가 한국의 미를 무시할 수 있다 말할수 있을까? 이토록 아릅답고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자태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게 했다. 

물에 비쳐진 나무가 진짜인지, 위로 솟아있는 나무가 진짜인지 정말 구분할 방법이 없었다. 

신비로움마저 드는 저 모습은 나무와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낸 또하나의 예술이 아닐까. ^^


마치 2층 높이의 건물처럼 보이는 이 장면.

저 모습 또한 물에 비쳐진 건물이 만들어낸 풍경이다. 실제로 보면 저 안으로 빨려들어 갈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저 안에서 옛날 이곳에 있었던 사람들이 나올것 같은 신비감 마져 들었다. (광해를 너무 재밌게 봤나보다. ㅎㅎ)


처음 가본 경복궁 야간개장이었는데 정말 많이 놀라고 감동을 받았던것 같다.

이게 바로 "한국 스타일~~" ^^

전에 로마에 갔을때에도 그곳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고 떠들어댔는데, 우리나라의 풍경도 그에 못지않게 매우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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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에 찾아갔던 지리산 노고단을 다시 찾았다.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오랜만에 떠나는 산행. 정말 모든것이 즐거웠다.

전주 -> 성삼재 휴게소 로 고고!!

새로 난 고속도로를 탔는데 무려 20개의 터널을 지났다. -_-;; 터널이 정말 쉴새없이 나왔다.

성삼재 휴게소 가기 전에 휴게소에서 사진 한장 찰칵!!. 뒤에 배경이 너무 멋진데 사진 한장에는 담기가 너무 한계가 많았다.


성삼재 휴게소 입구. 이곳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자~~ 출발!!!


노고단 가는 길에 있는 표지판. 어느새 1.5km나 걸어올라왔다. 생각보다는 시간이 별로 안걸린다.


중간에 이런 대피소도 있다. 저 대피소 바로 옆에는 취사가 가능한 집도 있다.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이는 건물.(아주 조금 나왔네.)


따뜻한 햇빛. 역시 사진은 클로즈업은 하면 안된다. 약간 멀리서 찍어야 잡티도 안보이고 ㅋㅋ

저 팔에 착용한 햇빛 팔토시. 신기하게 시원하다. 뭔가 과학적인 기능이 있는건가. -_-;

보통 저런거 착용하면 더워야 하는데. 팔도 안타고 시원하고 일석이조.


노고단 바로 밑 경치 구경하는곳에 올라서면 저런 풍경이 보인다. 마치 세상이 내것인것처럼 내려다 볼수 있다. 노고단 바로 밑에서 부터는 저런 나무로 된 계단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다.

누구나 여기 서면 기분이 좋아질것이라 장담한다. 바람도 시원하고 너무나 멋지다.


그냥 뒷태 한장. ^^;;; 왠지 이 사진이 맘에 들었다. (얼굴이 안나와서 그런가?? ^^;)


내가 바라본 풍경은 바로 이런것이 었다. 보고 싶다면 꼭 한번 가보길~~. 완전 천지 개벽하는 모습이네. 



뭔가 산악 광고하는 느낌이 드는 사진. 그래도 좋다!!. 커플티도 입고. 같은 팔토시도 끼고.

수건도 두르고.!!


작년에도 했던것처럼 닭사랑 포즈로 인증샷을 남긴다. ㅋㅋ 작년에도, 올해도, 그리고 내년에도.

앞으로 쭉 저곳에서 사진을 찍어야겠다. 매년.!!


정상이니깐 이런 포즈도 한번 해봐야 한다. 한번 외쳐보길. "피~~스!"

손으로 하늘을 잡으려는 듯한 생각에. ^^



이건 정상에서 바라본 하늘의 모습. 정말 날씨가 맑고 좋다. 


1박2일에서 항상 말했듯이 여행은 참 좋고 사람을 성장시키게 한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떠나서 자연속에 몸을 맡기고 그 속의 공기를 마시는것도 정말 나쁘지 않은것 같다. 

그리고 계절마다. 또는 분기마다 찾아가는 장소가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할것 같다. 

이곳은 가을에 찾아가는 소중한 장소가 될것이고. 앞으로 봄, 여름, 겨울에 찾아가는 장소를 만들것이다.


너무나도 소중했던 하루.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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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 25주년 특별 공연 (2011)

The Phantom of the Opera at the Royal Albert Hall 
9.5
감독
닉 모리스, 카메론 매킨토시, 로렌스 코너, 질리언 린
출연
라민 카림루, 시에라 보게스, 해들리 프레이저
정보
뮤지컬 | 영국 | 175 분 | 2011-12-15


개봉하면 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깜빡 잊고 있다가 이번에 연말을 맞이하여 보게 되었다. 

국내에서 했던 뮤지컬도 못본터라 정말 기대가 컸다.

일단 이번 공연에 대한 배경지식은 아래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2011년 10월 1일과 2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25주년 기념 공연이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펼쳐졌다. [오페라의 유령]의 속편인 [러브 네버 다이즈]에서 팬텀과 크리스틴 역을 맡았던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와 시에라 보게스(Sierra Boggess)가 영광스러운 기념 무대에 올라 팬텀과 크리스틴을 연기하는 행운을 안았다. 1986년 영국 허 머제스티스 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의 유령]은 전세계 27개국 145개 도시에서 최소 15가지 언어로 공연됐고, 1억3천여 명의 관객이 유령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지난 해 런던에서만 1만 회가 넘는 공연을 올리며 최다 공연 신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지난 2006년 [캣츠]의 7,486회 공연 기록을 깨면서 최장기 공연으로 기록되었다. 전 세계 모든 영화와 연극, 발레, 오페라 등 티켓을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작품을 다 합쳐도 도달하지 못할, 56억 달러(약 6조 3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인 금세기 최고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매일 자신의 기록을 갱신하면서 그 명성을 과시하고 있다.(참조: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6688)


처음 시작에는 그 웅장한 공연장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뮤지컬 공연장은 샤롯데 시어터하고 블루스퀘어, 유니버설아트센터정도만 알고 있는데 화면에 보이는 공연장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 했다. 그 광경만으로도 마치 내가 실제로 뮤지컬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았던 것은 카메라의 앵글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위치와 적절한 배우를 잘 잡았다는 것이다. 뮤지컬 뒷자리에서는 분명 보지 못할 배우의 자세한 표정들. 그리고 반대로 앞자리에서는 보지 못하는 전체적인 배경과 배우들의 움직임. 그 모든것을 다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보통 뮤지컬 중간에 인터미션이 있는데 이 영화도 마찬가지로 중간에 5분 인터미션이 있다. 영화보다가 할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다. ^^ 하긴 러닝타임이 3시간 정도되니... 

보면 볼수록 몰입도는 높아지고 크리스틴의 떨리는 목소리. 안타까움, 슬픔들이 내게도 전해져 오는듯 했다. 그리고 팬텀의 절규,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지만 가면속에 가려진 모습때문에 한없이 사악해지고 차가워 질수 밖에 없는 그의 절규는 내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뮤지컬이 끝난후에 바로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안된다. 

뒷부분에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나와서 이런 저런 말들을 하는데 그게 별로 보기 싫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면 그 뒤에 나오는 마지막 피날레를 보지 못한다. ^^ 나 볼때도 일부 나간 사람들이 있었다. 마지막에 역대 팬텀들이 나와서 같이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예전에 크리스틴역을 했던 사라브라이트만이 나와서 다시 크리스틴 노래를 부른다. 몸이 좀 불어서 모습이 좀 안타깝긴 했지만.. 그래도 그 실력은 여전했다. 


예전에 국내 공연때 못봣던 나에게는 팬텀을 만날수 있는 너무 좋은 기회였고 너무 좋은 영화, 아니 공연을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영관이 별로 없어서 표를 구하기가 좀 힘들었지만. 내 주위 사람들에게도 너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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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2011)

Punch 
9
감독
이한
출연
김윤석, 유아인, 박수영, 쟈스민, 김상호
정보
드라마 | 한국 | 107 분 | 201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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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깊은 감동은 아니다. 하지만 가슴깊은 따뜻함이 있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완득이를 외치는 동주.

  기도를 하면서 동주를 죽여달라는 완득이.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가 어찌나 재밌으면서 따뜻하게 보이는지. 이런게 정말 선생님과 제자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들었다.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는데 소설은 읽어보지는 못했다. 보기 전까지도 무슨 내용인줄 몰랐으니 당연할 수 밖에. 교사라고 보기에는 좀 날날이 같은 동주.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가 던지는 말들은 다 맞는말이다. 하나도 틀린말이 없다. 마치 현실의 학교를 풍자하듯이 내뱉는 말들은 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한가지 기억나는것은 

 "야간 자율학습을 안나오는데 허락을 맡는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야간 "자율" 학습인데. 자율적으로 하는거지, 안그러면 야간 "강제" 학습이지~"

  대사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대충 이런말 이었다. 당연한 것인데 마치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는 우리 학교의 현실을 꼬집는 듯한 말투다. 

  우리의 주인공 "완득이". 고등학교 2학년, 곱추인 아버지, 약간 이상한 삼촌과 같이 산다. 교회에 가서 기도하면서 동주를 죽여달라고 한다. 자기만 미워하는것 같으니. ㅋㅋ 동주와 완득이의 관계를 말로 설명하자면 너무 복잡하다. 그냥 한번 보는것이 낫다. 

  영화는 완득이가 어떻게 사춘기를 이겨내는지 보여주고 있다.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지내다가 하고 싶은것을 찾고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게 되고. 킥복싱이라는 목표가 생긴후 달라지는 그의 모습은 청소년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영상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 

  이 영화에는 찐한 멜로나 험한 격투씬은 없다. 싸움은 좀 있지만. 하지만 수채화 같은 투명함이 있다. 풋풋함이 있고 순진함이 있다. 옛날에 tv에서 봤던 "학교"시리즈같은 청소년 성장 드라마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안에는 교사의 모습이 들어있고, 청소년의 모습이 들어있고, 부모의 모습이 들어있다. 바로 우리의 삶이 들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내 가슴에 여운이 많이 남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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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2011)

Tangled 
9.2
감독
네이든 그레노, 바이런 하워드
출연
맨디 무어, 자카리 레비, 도나 머피, 론 펄먼, 브래드 가렛
정보
애니메이션, 코미디 | 미국 | 100 분 | 2011-02-10


긴 머리 소녀의 꿈.


  전부터 보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보게된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라푼젤 하면 떠오르는것은 "라푼젤 ~ 머리를 내려다오~~" 밖에 없다. 실제로 동화책을 읽어본적은 없는것 같고. 분명 어디에서 보긴 봤으니깐 이 대사를 알고 있을텐데. 생각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어렸을때 TV를 통해서 보지 않았을까 싶다. 

  확실히 영화에서 눈에 띄는것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체인것 같다.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이다고나 해야할까? 라푸젤 얼굴도 귀엽고 캐릭터에 딱 맞게 표현된것 같다. 그리고 노래하면 빛나는 황금 머릿결이라니. ㅋㅋ 독특한 상상이 정말 라푼젤 자체를 재미있게 만들어줬다. 실제 원작과는 많이 차이가 있지만 온가족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니 약간 으스스한 라푼젤 원작 보다는 이 내용이 훨씬 좋아보인다. 적어도 왕자가 눈이 멀고 하는 이야기는 없으니.. ^^;;그리고 왕자도 없다. 라이더 라는 도둑이 나온다. 황금색으로 머리가 빛날때는 드래곤볼이 약간 상상되긴 했지만. 어쨌든.

  라이더와 함께 집을 도망쳐나와서 본인이 보고 싶어했던 등불을 보러간다. 실제로 이 등불은 마녀가 아기인 라푼젤을 왕으로부터 빼앗아 간 날부터 국왕 부부가 라푼젤 생일때 등불을 띄워 공주가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의미였다. 모험을 하면서 엄마가 마녀인것을 알게 되고 실제 부모는 국왕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마지막에는 라이더를 구하기 위해 치료를 하려는 순간 라이더가 라푼젤이 가지고있던 능력을 없애기 위해 머리를 잘라버린다. 그리고 죽는가 싶더니!!! 역시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비극이 없다. 라푼젤의 눈물이 그를 살리고 해피엔딩을 맡는다. 

  월트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하면 영상이 아름다운것도 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이 정말 매력적이다. 등불을 보면서 나오는 I See the Light 는 정말 매력적이다. 순간 음악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가진것 처럼. 그리고 중간에 술집에서 산적들과 부르는 "I've Got A Dream"은 마치 편견으로 사람을 바라보는 사회를 비판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노래였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한편의 애니메이션. 월트디즈니의 다음 작품은 무엇이 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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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활 (2011)

War of the Arrows 
8.2
감독
김한민
출연
박해일, 류승룡, 김무열, 문채원, 이한위
정보
액션, 시대극 | 한국 | 122 분 |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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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활시위를 떠나간 활. 그것이 향한곳을 정확히 뚫어버린다.

 

  반역자의 자식이라는 굴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울하게 삶을 사는 남이. 

  하지만 그런 중에도 활 연습은 꾸준히 해왔다. 그래서 거의 신궁의 수준이랄까. 

  그런 오빠를 보며 오빠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여동생 자인. 

  어렸을때무터 남이와 자인이 머물러있는 집의 아들인 서군은 자인을 좋아하게 되고 혼례를 올리게된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한지라. 기분좋은 혼례날 병자호란이 터지게되고, 오랑케들에게 자인은 끌려가게 된다. 자인의 혼례를 보고 길을 떠나다가 오랑케들이 쳐들어오는것을 알게된 남이는 급히 돌아오지만 이미 자인이 끌려간 뒤였다. 이때부터 시작되는 자인이 찾아 삼만리. 중간중간 만나는 오랑케 정예부대 인원들은 남이의 활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리고 그들의 우두머리 쥬신타와 쫓고 쫓기는 싸움이 시작된다. 

  활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정말 박진감과 긴장감이 영화 상영 내내 관객을 사로잡는듯 했다. 우리가 영화에서 흔히 볼수 있는 총이 아닌 활. 하지만 그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되었다. 돌도 부셔버리는 위력이라니.. 그리고 그 속도와 파괴력은 정말 감탄할만 했다. 활시위를 당긴뒤 숨을 죽이고 상대를 노리는 남이의 활솜씨가 정말 신기에 가까울 정도이다. 그리고 끈질기게 남이를 노리는 쥬신타의 집념이 참 대단하다라고 느꼈다. 결국 자인이때문이.. 남이는... -_-;; (영화 보시라.. 내가 따귀 맞을때부터 알아봤다.. )

  중간에 호랑이 나오는 어이없는 시츄에이션 빼고는 거의 나무랄때 없는 영화였다고 생각이 든다. 다 보고 나갈때  사람들이 다른 영화와 비슷하다고 말하던데 난 그 영화들을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아. 원티드는 봤네.. 마지막이 좀 비슷..) 그영화들이 어찌되었든, 이 영화는 충분히 볼만한 가치가 있다. 실감나는 액션 신 이외에도 병자호란이라는 뼈아픈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 보게 할수 도 있다는 것이다. 잊고 살았던 조상들의 아픔을 새삼 되새겨 볼수가 있다. 600만이 돌파했다니 그걸 보더라도 충분히 봐둘 영화이다.


(2011.07.13. 전주 롯데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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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퍼씨네 펭귄들 (2011)

Mr. Popper's Penguins 
8.4
감독
마크 워터스
출연
짐 캐리, 칼라 구기노, 안젤라 랜스베리, 오펠리아 로비본드, 매들린 캐롤
정보
코미디 | 미국 | 95 분 | 2011-09-07


 오랜만에 짐캐리가 나온 영화가 개봉을 했다.

  파퍼씨네 펭귄들이라는 기이한 제목의 영화였다.  일단 짐캐리 하면 특유의 얼굴 표정과 말투, 유머가 당연시 떠오른다. 옛날 마스크부터 시작한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물론 그것때문에 영화에서 폭이 좁은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소설이 원작이라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고 일단 영화를 설명해보자.

  가족이 함께보기 좋은 전형적인 가족드라마라고 생각이 된다. 일을 열심히하고 능력도 좋지만 가족에게는 그다지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하는 파퍼. 그의 부친 또한 가족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였기에 그 아버지를 닮은듯.(내생각.)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의 사망 소식과 선물로 보내진 펭귄 7마리. 펭귄가 시작된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좌충우돌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아들과 딸이 좋아하게 되면서 점차 펭귄들과도 가까워진다. 또한 전부인과도. (이혼한 상태인지 아니면 별거중인지는 잘 판단이 안된다. -_-)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펭귄을 다시 동물원으로 돌려보내는 위기를 맡지만 다시 펭귄을 찾는다~ 라는 해피엔딩을 향해 간다. (너무 자세히 설명하면 보는 사람들이 재미가 없으니..)

  짐캐리가 등장하는 영화가 다 그렇듯이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다. 영화보는 동안 계속해서 웃었던것 같다. 그리고 위에서 내가 쓴내용이 다가 아닌 다른 이야기거리가 또 있었다는것이 흔한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게 만든것 같다.(가게내용, 아버지와의 추억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짐캐리의 유쾌하지만 중후한 연기가 맘에 든다. 마스크의 얼굴은 변하지 않을것 같았는데 이 영화에서 나온 짐캐리의 얼굴은 세월을 피할수 없는 흔적이 참 많이 느껴졌다. 덕분에 더 정감이가고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할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상영관이 좀 작아서 아쉽긴 했지만 이번에 추석에 개봉한 어떤 영화보다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장소 : 롯데시네마 전주 7관 201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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