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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2010

저자
이상훈, 김연희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1-05-11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프레젠테이션, 당당하게 준비하자! 대한민국 1호 MS 파워포인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파워포인트라는 툴은 이제 직장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툴이 되어가고 있다. 모든 발표자료는 대부분 파워포인트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 툴의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의문이 든다.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2010. 파워포인트는 지금까지 계속 변해왔고 변해오면서 많은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나 또한 그 기능들을 다 사용하지도, 알지도 못한다. 바로 나와 같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기본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줄것이다.


장점

- 툴 사용에 대한 책인 만큼 화면을 캡쳐해서 설명해 놓은 부분이 많은데 각각 번호를 붙여서 설명해 놓아서 독자가 쉽게 따라할수 있다.

- 파워포인트 툴과 관련해서 프레젠테이션 방법이나 실무에서 경험한 유용한 팁들이 부록으로 따로 적혀있어서 독자에게 유용하다. 


단점

- 책 중간중간 단축키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단축키에 대한 내용이 부록으로 추가되어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단축키 찾기가 힘들다.

- 캡쳐 화면이 많아서 좋긴한데 중간중간 보다보면 너무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캡쳐화면이 많은데 글자도 많은 페이지들이 상당히 많다. 

- 예제로 사용한 슬라이드의 디자인이 좀 구식이다라는 느낌이 든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초보들에게는 기본 가이드가 되기에 충분하고 파워포인트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레퍼런스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부록 시디 안에 있는 디자인 소스등을 활용해서 파워포인트를 작성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앞에 장점에서도 말했지만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들은 이책을 돋보이게 해줄 장점이라고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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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 그 다음 이야기

저자
임백준, 오병곤, 이춘식, 이주연, 박재성 지음
출판사
로드북 | 2011-07-08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프로그래머 평균 정년 35세, 당신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가끔 생각을 한다.

  "내가 프로그래머라는 일을 언제까지 할수 있을까?"

  항상 "늙지않는 프로그래머가 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개발을 하고 공부를 해왔던 나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아마도 일을 하면서 현실과 이상의 차이, 국내와 국외의 차이등을 직접체험하고   거기에 대한 실망감을 느껴서일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생각한 것이 있다. "과연 내가 얼마만큼의 열정을 쏟아부었지?" 라는 의문이다. 대체 난 얼만큼이나 하고 이런 생각을 한건지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대답은 "NO" 이다. 아마도 난 책에 나오는 선배들의 경험을 따라 가려면 한참 따라가야 되는 초짜 개발자에 불과한 것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부끄러움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섯분의 선배들의 이야기는 나이가 들어서도 식지않은 열정이 지금 걷고 있는 길을 가는 자신들을 지탱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분들이 해온 노력의 모습들이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줬으면 하는 바람과 선배들이 했던 실수를 후배들이 그대로 따라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책 전체에 써있다.


  책에 나온 내용중에 아주 인상깊은 부분이 있어 적어본다.

  자바지기, 박재성님의 글이었는데 외국인과 같이 참여한 프로젝트에서 같이 일한 프로그래머와의 대화이다.

  " 에나 : 미스터박, 대한민국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일하네요. 가끔식 프로그래밍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속도를 보면 놀란다니까요.

    나 : 좀 그렇죠. 속도가 빠른 만큼 그에 따른 문제점도 많아요.

    에나 : 그런데 꼭 그렇게 열심히 일해야 하나요? 힘들지 않으세요? "


  짧은 대화지만 정말 읽을때는 뭔가 한대 맞은 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왜 힘들게 하는거지? 재미있어서 이 일을 택한건데 왜 힘들게 하는걸까? 

  뭔가 중요한것을 잃어버리고 있는것 같은 느낌. 바로 "나"를 잃어버리게 되는 현실을 생각하게 되었다. 사무실에 사람은 있는데 "나"란 존재는 없다. 그냥 화면만 보고 키보드를 밤새 두드린다. 그리고 나서 보면 시간은 훌쩍 지나가있다.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래머들이 같은 경험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열정"을 가지고 생활하되 "나"라는 존재가 희미해지지 않는 노력. 그것이 우리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대한민국 개발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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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은 상상이다

저자
임백준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08-09-01 출간
카테고리
컴퓨터/IT
책소개
이 책은 저자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경영과 컴퓨터 등에 기고했던...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프로젝트를 참여하면서 한참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프로그래머라는 길을 가는것이 맞는지 조차 의문이 드는 시점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짦막한 각각의 이야기로 엮어진 이 책은 저자이신 임백준씨가 직접 경험했던 일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현장에서 겪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더 직접적으로 와 닿는것이 많이 있었다. 내용도 기술적인 부분, 상황에 대처하는 부분, 프로그래머라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는지, 등등으로 상당히 다양하게 적혀있다. 처음에는 이 책이 두껍다, 내용이 많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참 많은 내용이 적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이런 내용이 적혀있다.

" 프로그래머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는 프로그래밍이다. 전혀 이상하지 않다. 잘 어울리기까지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프로그래머는 의사, 판사, 국회의원같은 직업군보다 영화배우, 가수, 화가라는 직업군에 더 가깝다. 일과 놀이의 경계가 불분명 하다는 측면에서 말이다"

  직업이지만 놀이일수 있는 것이 프로그래밍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나 또한 짜증날때도 있지만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코드 한줄 적는것이 재미있다고 느낄때가 있다. 거기에서 나에게 뿌듯함도 느낄때도 있다. 중요한것은 그 즐거움을 계속 유지 하느냐 아니면 유지하지 못하느냐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 즐거움을 유지 못하면 그것은 어느새 나에게 스트레스로 돌아와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환멸을 느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나이를 먹어서도 충분히 새로운것을 찾아 도전하는 멋지고 능력있는 프로그래머가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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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주도개발, 단위테스트, 유닛테스트 등등.

개발자게에 테스트란 필수 이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항목중에 하나다. 

시간이 없어서, 바뻐서, 나중에 하면 되지, 개발 완료가 우선, 이라는 생각으로 테스트를 망각하고 개발을 하는 경우가 정말 흔하다. 나또한 그렇게 하고 있다. 중요하다가 생각을 하면서도 가장 잘 망각 하고 있는것이 바로 이 테스트가 아닐까 싶다. 


이 책에는 테스트에 대한 방법이 상세히 기술되어있다. 

예제 코드를 통해서 설명을 해주기도 하고 도표를 통해서 설명해주기도 한다. 

인상깊었던 것은 소스코드에 번호를 붙여서 해당 번호를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프로그래밍 책을 보다보면 소스코드를 설명하는데 어디를 설명하는지 한참 헤매는 경우가 있다. 

그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듯이 소스코드에 번호표를 붙여준 배려는 정말 큰 장점으로 꼽히는것 같다. 

그리고 중요한 요점 같은 경우는 박스로 설명을 강조해 줘서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해주었다. 


그렇다면 단점은?

읽다보면 설명이 상당히 길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너무 길어서 앞에 소스코들르 다시 들쳐보고 "뭐였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차라리 한가지 소스코드를 가지고 길게 설명하는것보다 여러개의 소스코드를 간단간단히 설명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쨌든 이 책이 테스트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는 책임에는 틀림 없다. 한장 한장 읽으면서 이해해 가는 즐거움도 느낄수 있는 책이다. 중요한것은 내 자신이 어떻게 실무에 적용시키느냐 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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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니홈피라는 큰 벽에 부딪쳐서 그 사용자가 뜸했었지만, 그 큰벽을 넘은 지금은 수많은 블로거들이 인터넷에 존재하고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또 단순한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가 수준의 글들을 인터넷에 적극적으로 올려 자신의 의사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런 블로거가 되기위해 이 책은 블로그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글쓰는 방법까지 다양한 분야와 관점에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처음에는 블로그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독자에게 알려주고 블로그를 개설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말로 표현한것이 아니라 직접 캡쳐형식으로 독자에게 알려주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자신이 쓰고싶은 글의 주제별로 예를 들면 음식, 영화, 가전제품리뷰등에 따른 글쓰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해야 글의 구성이 좋은지, 읽는 사람이 편한지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다. 


장점

- 기본적인 글쓰는방법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글을 쓰는것이 좋은지 쉽게 이해할수 있다. 이책을 통해서 글쓰는 기본적인 방법을 알수 있어 굳이 블로그 뿐만 아니라 평소에 글을 쓸때에도 도움이 된다. 

- 주제에 따른 글의 구성 방법,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등에 대한 방법이 블로그를 제공하는 사이트별로 설명이 되어 있다.

- 글과 그에 따른 화면에 대한 설명이 직접 캡쳐된 그림으로 삽입되어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실제 블로거들이 써놓은 글들을 예시로 보여줘서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 


단점

- 동영상 편집, 사진 편집같은 내용들은 부록으로 따로 빼놓는다면 더 활용이 쉬울것 같다. 책 내용과 같이 있기 때문에 계속 제목을 보고 찾아야 한다.

- 책속에서 예로 보여줬던 내용이 포함된  블로그들의 주소들을 한곳에 모아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시 보고 싶은데 주소 찾기가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내용면에서나 디자인 면에서 모든것을 갖추고 있는 책인것 같다. 보통 "~~ 만들기, ~~ 되기" 라는 책들을 보면 너무 수박 겉핧기 식으로 쓰여진 경향이 많은데 비해 내용도 충분하고 독자가 따라하기 쉽게 만들어졌다. 블로그를 사용하고 있는 나 자신도 참고할수 있는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고 인터넷에서 글을 쓰다 보면 쉽게 간과하는 글쓴는 방법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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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저자
켄 올레타 지음
출판사
타임비즈 | 2010-02-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 구글드 = '구글 되다', '구글 당하다' 혹은 '구글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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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앉아있는 당신. 

지금 당신의 모니터에는 어떤 화면이 보이고 있는가?

난 오늘도 무의식적으로 입력창에 주소를 입력한다.

google.com


전 세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검색엔진.

방대한 자료의 바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표류하지 않도록 정말 빠르게 최고의 결과를 내놓는 구글.

그 탄생이 어떠했으며,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 책에 써있다. 


약 500페이지 정도 되는 책 두깨에 "좀 걸리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술술 잘도 읽어나갔다.

이게 바로 구글의 힘? 인가??


국내에서는 사람들이 네이버를 많이 이용한다. 왜냐구? 편리하니깐. 나 또한 자주 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차이점이 분명이 드러난다. 

네이버는, 아니 국내 검색 업체들은, 아니 포탈이라고 해야 더 맞는 표현일것이다. 검색 포탈들은 사용자들을 흡수하려고 한다. 좀더 자신의 사이트에 오래 머무르고, 계속해서 어떠한 행위를 하는것이 목적인것 같다.( 내 생각에는..) 

하지만 구글은 좀 다르다. 그 모양새만 봐도 차이는 확연히 드러난다. 각종 링크가 화면 가득히 존재하는 국내 포탈과는 달리 구글은 검색창 딸랑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빨리 원하는것 찾아서 가란 이야기다. 이것이 바로 구글의 목표이다.(책에서 말한.) 구글은 사람들이 자신이 사이트에서 빨리 벗어나기를 원한다. 그것은 바로 최고의 검색, 최적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는 의미와 같다. 아무리 구글이 여러 분야의 컨텐츠들을 장악해 가고 있지만 구글의 중심은 바로 거기에 있고 그것이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의문을 던진다. " 왜 그렇게 해야만 하는지?" "어째서 그것을 고집해야하는지".. 그게 바로 지금 구글의 콘텐츠들의 결과물이다. 현재의 패러다임에 사로잡혀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과는 달리 새로운 방법, 새로운 시도, 새로운 접근으로 사라들을 놀라게 했고 지금은 세상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래서 기존 패러다임속에 허우적되던 각종 미디어 업체나 신문, 잡지등의 회사들은 나중에서야 본인들이 멍청했다는것을 깨닫는다. 이미 한참 늦은 후에서야.. 

책을 읽다보면 우리나라의 현실과 참 다른 유토피아 같은 회사라는 생각이 든다. 

한 예로 책의 내용을 인용해 보자.


- 구글이 최고로 재능있는 인재를 정당한 몫 이상으로 데리고 가는 까닭은, 그런 인재를 표적으로 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앨고어는 덧붙였다. "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전화해서 구글에 오라고 했어요. 구글이 재능있는 직원을 고용하고 유지하기 때문만은 아니었죠. 공동체와 협력하려는 태도,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하는 태도도 중요해요. 사람들은 자기 일이 단지 먹고 사는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느낄때, 그저 실적을 개선하고 회사 가치를 기우는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고 느낄때, 잠재력을 더 많이 발휘하게 되죠.......-


이게 바로 우리 나라 기업들과의 차이 인것 같다. 실적에만 치우치고 안되면 갈아 엎고 해당 직원은 좌천 되고. 결국은 대화의 길을 막아 버리고. 돈되는일만 찾고 중소기업은 죽어나가고. 유능한 인재들은 결국 일하는 기계가 되어버리는곳. 돈버는 기계가 되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게 되는 우리 현실과는 많이 다른것 같다. 개발을 하는 나에게는 그런 차이들이 더 크게 느껴진다. 


또 내가 맘에 들었던 문구는 바로 이말이다.

- 양복쟁이들의 관료주의로는 새 시대를 만들어 갈 수 없다

아마도 꽉 막힌 생각과 틀에박힌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 기술을 모르는 경영자는 필요 없다.

정말 공감이 간다. 과연 개발자에서부터 CEO까지 올라간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밤새 키보드 두드려가며  모니터와 싸우는 개발자들의 마음을 아는 CEO가 과연 국내에 몇이나 될까 의문이 든다. 


래리 페이지 왈.

 "기업마다 통용되는 한가지 패턴이 있죠. 그건 기술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바로 정작 일을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엔지니어와 프로그래머, 말하자면 보병들이 경영진 때문에 걸려 넘어진다는 점이에요. 보통 경영진은 기술에 해박하지 않죠.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거나 발상하지도 않죠. 전 그게 아주 안 좋다고 생각해요. 내가 엔지니어인데 내가 하는 일을 잘 모르는 누군가가 나더러 '이래라 저래라' 한다면, 결국 엉뚱한걸 시키게 되죠. 그래서 엉뚱한 걸 만들어 버리는 거예요.결국 사기가 꺽이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에게 권한이 주어지는 문화가 되어야 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무엇을 하는지 깊이 이해하는 사람들이 관리해야 하죠."

다들 이말좀 듣고 배웠으면 좋겠다. 적어도 "알지도 못하는 것들" 이 큰소리로 이래라 저래라 안했으면 좋겠으니까.


쓰다보니 주절이 주절이 가져다 쓴게 많다. 그만큼 현실과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언젠가 한번 구글 본사에 한번 가보고 싶다. 나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곳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는지 한번 보고 싶다. 그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으며 일을 하는지. 그 꿈이 이뤄지는 그날 까지  완전 버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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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거울. 1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0-11-2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인류의 미래를 예언하는, 그러나 자신의 과거는 모르는 소녀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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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산드라의 거울. 2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0-11-2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인류의 미래를 예언하는, 그러나 자신의 과거는 모르는 소녀의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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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늦게 읽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찮게도 딱 한달간 읽었다. 

한권이 아니라 총 2권으로 되어 있으니 생각보다 빨리 읽은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명인 베르나르 베르나르. 언제나 그는 책을 통해서 끝을 알수없는 상상력을 펼치곤 한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아!!~~" 라는 감탄사가 나오게끔 한다. 


카산드라의 거울을 읽으면서 예전 작품보다는 무게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들면서 끊임없이 자신이 누구인지 찾아해메는 카산드라를 통해 알수없는 복잡함을 느꼈다. 


카산드라가 잃어버린 과거. 처음에는 왜, 누가, 무엇때문에 자신이 이렇게 되어있는지 알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쓰레기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자신이 믿고있는 예지력(?)을 가지고 현실을 구해내고 미래를 만들어가면서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과거와 현재, 미래는 하나의 끈처럼 이어져있다. 


과거는 언제나 우리에게 지식과 교훈을준다. 비록 카산드라처럼 자신의 전생을 넘고, 넘고 , 또 넘어서 태초의 생물체까지 돌아갈수는 없다. 하지만  카산드라가 자신의 전생의 모든 것들(사람이 아닐때도 있어서. 것이라고 씀)을 모아두고 조언을 구한것처럼 우리는 가까운 과거를 회상하면서 자신을 반성하고 교훈을 얻고 지식을 얻을수 있다. 


현재는 우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바로 이 순간이다.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것이 인간의 욕망이지만 결론적으로 그것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미래를 만들수는 있다. 일종에 사람의 인생을 프로그램하는것이다. 일종에 자기 암시라고 해도 될것 같다. 만약에 부모님이 자녀한테 "너는 커서 의사가 될거야" 라고 계속 반복해서 말해준다면 어느새 아이는 당연히 커서 의사가 될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100%의 확률은 아닐 테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책에서 나오는 마야인들이 사람이 태어나면 노래를 통해서 그 아이의 인생을 프로그램화 했다는 말이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실제로 그랬는지 찾아봐야겠다. )


그리고 미래. 미래는 실재로는 현재의 결과이다.

우리가 지금을 어떻게 살고 숨쉬느냐에 따라서 180도 바뀔수가 있다. 

카산드라가 꿈꿔왔던 맑은 물과 자연과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숨쉬는 미래가 있을수 있고, 아니면 미래의 갓난아이들이 자신들에게 공해와 파괴된 환경, 무질서를 물려준 현재의 우리를 심판하는 미래가 있을수도 있다. 중요한것은 현재가 미래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이 모든것이 이 책이 나에게 말하려고 했던것 같다.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기존에 출간했었던 "나무", "파피용", "신"등의 내용이 절묘하게 섞어놔서 정말 놀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니면 누가 그런 생각을 할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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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0-10-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BBC,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USA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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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EBS에서 방송하는것을 보고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강의의 주제가 인상적이었고 학생들과 토론하는 모습과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또다른 의견을 도출해내는 마이클 샌델 교수의 교수법 또한 인상적이었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거의 1달 반만에 다 읽게 되었다. 출근시간 지하철에서만 읽어서 그런것도 있었지만, 내용 자체가 생각을 요구하는 내용이 많았던 것도 있었던것 같다.


"정의란 무엇인가"

  책 제목처럼 이 책에서는 "정의"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이 책을 읽을 수록 "정의" 라는것이 대체 어떤것을 말하는것인지 헷갈리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말해왔던 정의라는것을 좀더 고찰해볼수록 그것은 정의가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행복", "평등", "자유", "자격", "의무", "동기"등의 원칙들의 기준이 무엇인지, 지금껏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의미들이 전혀 다른 시각으로 해석이 되었다. 


  예를들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은 법앞에서 "평등"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평등은 어떠한가. 사람이 태어날때 부모를 선택할수 없다. 어떤 사람은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난다. 그렇다면 그 평등의 시작부터가 불평등하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또 하나 예를 들면 자살과 타살은 어떠한가. 이부분에서는 실제로 "아~ 그럴수 있구나~ "라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책에 나온 칸트의 견해는 자살과 타살의 근본은 같다 라고 말한다. 대체 왜? 라는 의문이 든다. 그의 견해는 이렇다.

  " 내가 살인을 저지른다면 그것은 이익을 챙기려고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것이 된다. 살인당하는 희생자를 수단으      로 취급할 뿐 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셈이다. 같은 이유로 자살도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목숨을 끊는다면 나를 고통 완화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는 '단지 수단으로 이용되는 물건'이 아닌데도 물구하고 수단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자살과 타살은 동일하다 " 


  우리가 이제껏 들어왔던 모든 원칙들의 정의를 새롭게 내려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책에 써있는 내용들이 모두 옳다고 할 수는 없다. 단지 다른 측면도 생각을 해봐야하고 여러 조건들을 생각해 봐야한다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의"라는 것을 수호하기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다. 

  책에 부록으로 들어있는 강의 CD도 조만간 다시 봐야겠다. 그리고 책을 다시 본다면 좀더 잘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강의에 나왔던 그러한 대학의 모습이 우리나라에는 찾아보기 힘들다는 현실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상아탑이라 불려지던 대학의 참 모습을 우리나라에서도 볼수 있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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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다

저자
파울로 코엘료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10-2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우리에겐 꼭 만나야 할 단 하나의 '운명'이 있다 ‘마법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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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언제나 그랬듯이 형이상학적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듯 하다.

우리가 떠올리지 못하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그리고 소설 속에서 풍겨오는 느낌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일상속에서 이성을 뛰어넘어 참회에 이르게 한다.

그에게 시간과 공간은 무의미하다. 

중요한것은 그순간 내가 그곳에 있다는 것과 있었다는것, 그리고 앞으로도 있을거라는 것이다.


소울메이트.

우리가 살아오면서 우연이든 필연이든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될 사람

아니 만나게 될 사람이 아니라 찾아야 할 사람이라고 표현하는것이 더 정확할 것 같다.

그게 단 1사람일지 여러사람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오직 자신만 알고 있을뿐이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윤회를 생각하면 아주 어려운 문제 하나와 맞닥뜨리게 돼. 처음엔 세상에 아주 적은 수의 인간들만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어찌하여 이렇게 많은 수가 있고 이 새로운 영혼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

  대답은 간단해. 

  우리는 몇차례의 윤회를 통해 나뉘지, 크리스털과 별이 쪼개지듯이, 세포와 식물이 분열하듯이 우리의 영혼도

  분화되는거야. 우리의 영혼이 둘로 나뉘고, 그 새로운영혼들이 또다시 둘로 나뉘고. 그렇게 세대를 거쳐오면서

  우리는 세상 곳곳으로 널리 퍼지게돼.

  .....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나뉘는 것처럼, 다시 또 서로 만나게 되는거야. 그리고 그 재회를 '사랑'이라 부르지"


바로 이 나눠진 조각중에 하나가 바로 "소울메이트" 라는 것이다. 이책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나 해야할까?

소설 자체가 원래 허구 이긴 하지만 정말 그렇게 믿어버리게 되는 마법에 빠져들게된다. 

그리고 나 또한 지금 나의 소울메이트를 만나고 있다고 믿는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글귀가 있어서 몇개 적어본다.


"성스러운 펠리컨과 불사조의 소리로 이루어진 기도가 울려퍼지자, 원 안이 시닙로운 빛으로 가득찼다. 

 주위를 밝히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그것은 빛이었다."

이 부분은 정말 읽고 감탄이 저절로 나왔던 부분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글을 쓸수 있는 파울로 코엘료가 정말 존경스럽다.

그리고 언어가 참 얼마나 아름다운지 새삼 느끼게 된 부분이다.


"꽃 속에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들어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꽃을 선물해. 

 꽃을 소유하려는 자는 결국 그 아름다움이 시드는 것을 보게 될거야.

 하지만 들판에 핀 꽃을 바라보는 사람은 영원히 그 꽃과 함께하지.

 꽃은 오후와 저녁 노을과 젖은 흙냄새와 지평선 위의 구름의 한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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