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짐캐리가 나온 영화가 개봉을 했다.
파퍼씨네 펭귄들이라는 기이한 제목의 영화였다. 일단 짐캐리 하면 특유의 얼굴 표정과 말투, 유머가 당연시 떠오른다. 옛날 마스크부터 시작한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물론 그것때문에 영화에서 폭이 좁은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소설이 원작이라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고 일단 영화를 설명해보자.
가족이 함께보기 좋은 전형적인 가족드라마라고 생각이 된다. 일을 열심히하고 능력도 좋지만 가족에게는 그다지 좋은 아빠가 되지 못하는 파퍼. 그의 부친 또한 가족을 돌보지 않는 아버지였기에 그 아버지를 닮은듯.(내생각.)그러던 어느날 아버지의 사망 소식과 선물로 보내진 펭귄 7마리. 펭귄가 시작된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좌충우돌 엉망진창이 되어간다.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오는 아들과 딸이 좋아하게 되면서 점차 펭귄들과도 가까워진다. 또한 전부인과도. (이혼한 상태인지 아니면 별거중인지는 잘 판단이 안된다. -_-)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펭귄을 다시 동물원으로 돌려보내는 위기를 맡지만 다시 펭귄을 찾는다~ 라는 해피엔딩을 향해 간다. (너무 자세히 설명하면 보는 사람들이 재미가 없으니..)
짐캐리가 등장하는 영화가 다 그렇듯이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다. 영화보는 동안 계속해서 웃었던것 같다. 그리고 위에서 내가 쓴내용이 다가 아닌 다른 이야기거리가 또 있었다는것이 흔한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게 만든것 같다.(가게내용, 아버지와의 추억등.) 그리고 마지막으로 짐캐리의 유쾌하지만 중후한 연기가 맘에 든다. 마스크의 얼굴은 변하지 않을것 같았는데 이 영화에서 나온 짐캐리의 얼굴은 세월을 피할수 없는 흔적이 참 많이 느껴졌다. 덕분에 더 정감이가고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할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상영관이 좀 작아서 아쉽긴 했지만 이번에 추석에 개봉한 어떤 영화보다도 볼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장소 : 롯데시네마 전주 7관 201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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