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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가족이 영화를 봤다. 영화는 보스베이비.

영화 평이나 추천을 보고 간것도 아니다. 우리 세 가족이 같이 볼수 있는 영화를 찾다보니 지후가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해야 했다. 정말 아무런 생각도 안하고 기대도 안했다. 그런데 보고나서 느낀점은 정말 잘만든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보스베이비" 라고 해서 그저 동생이 태어나서 동생이 모든 사랑일 독차지 하는 내용의 영화인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영화의 내용은 내 상상을 초월했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즐겁게 생활하던 팀에게 어느날 보스 베이비가 찾아온다. 다름 아닌 동생. 동생이긴 한데 이 동생이 좀 이상하다. 엄마, 아빠가 안보는 상황에서는 어른처럼 말도 하고 어른처럼 행동을 한다. 팀은 그런 동생에 대해 엄마, 아빠에게 말을 하지만 엄마, 아빠가 믿을리가 없다. 

보스 베이비는 자기가 누구인지, 왜 왔는지에 대해 프랜시스에게 설명을 해준다. 보스베이비는 베이비 주식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비밀 임무를 위해서 파견중이라는 것이었다. 그 비밀 임무라는 것은 애완동물로 인해서 아기들의 사랑이 빼앗기고 있는데 이것을 해결하는 임무였다. 

임무를 해결해야만 보스베이비는 다시 베이비 주식회사로 돌아갈 수 있고, 팀은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 할수 있다. 그래서 서로 윈윈하기 위해 해결책을 찾는다. 그러면서 서로 돕고 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위하게 된다. 무사히 임무를 완수하고 서로 헤어지게 되지만 결국에는 다시 형과 동생으로 만나게 된다. 

한시간 반정도 되는 시간동안 지후보다는 오히려 내가 더 집중해서 본것 같다. 

첫째에게 동생이란?

첫째에게는 동생이라는 존재가 아마도 쉽게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부모님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부모는 그런 첫째에게 동생을 보살펴 주기를 기대한다. 생각해보면 첫째도 똑같은 아이인데 큰 짐을 준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는 첫째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행동하는게 중요하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영화를 봤기 때문에 좀더 다양한 생각과 느낌이 교차한것 같다. 아마도 내가 그런 입장이 아니었다면 그저 재미있고 웃긴 영화로만 다가왔을 것 같다. 

<출처 : 네이버 :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9094>

네이버 영화 평점에도 평균 이상의 평점을 보이고 있다. 물론 난 평점같은거 안보고 영화를 보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상영관이 많지도 않은데 저정도면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뻔할것 같은 내용인데 뻔하지 않았다는 점, 기발한 상상력이 이 영화의 매력이다. 그리고 당연히 아이와 함께 보면 더 좋은 그런 영화 였다. 나중에 VOD가 나오면 집에서 다시 지후랑 같이 봐도 좋을것 같다. 극장에서는 피곤했는지 중 후반부에 약간 졸고 전체적인 이야기는 다 이해는 못한것 같다. 그래도 중간중간 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것 보면 나중에 다시 보면서 이야기해보면 더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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