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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뮤지컬 조로 공연.

지난 9월 6일 광클릭해서 겨우 예매한 VIP석. ㅎㅎ 드디어 보게 되었다. 

처음 가본 블루 스퀘어 뮤지컬홀. 가는 길이 좀 멀긴 했지만 정말 기분이 좋았다. 



블루 스퀘어 홀 바로 들어가면 뮤지컬홀 2층과 연결되는것 같다.  VIP 층은 밑으로 내려가야했으니.

로비에는 조로 포스터가 크게크게 붙어있었다. ㅎㅎ

너무 멋지다!!


오늘의 캐스팅. 

RAMON 얼굴보고 정말 깜놀했다. 무슨 흑인인줄 알았다. -_-;; 이렇게 까맣치는 않았던것 같은데.

사진이 좀 아쉽다. 

또 로비에는 이렇게 조로 캐스팅 분들의 멋진 모습이 전면에 쫘~악 펼쳐져 있다. 다른 분들도 다들 여기에서 사진 찍으려고 난리였다. 순간의 타이밍을 잘 찾아 들어가서 찍어야 했다. ㅎㅎ


그리고 이렇게 그림자 효과를 내서 사진을 찍을수 있는 공간. 역광이어서 얼굴이 까맣게 나온다. 

멋지긴 한데 사진이 잘 안나오는 곳이다. ㅠㅠ 그리고 옆에 조로 의상도 있어서 모자와 망토, 가면까지 써볼수 있다. 



VIP 석 11열에서 봤는데 다행히 그곳이 무대와 눈높이가 딱 맞는 좌석인것 같았다. 앞쪽 좌석은 무대 높이보다는 약간 아래에 있는 느낌? 그리고 11열에서도 무대의 연기자들 얼굴이 잘 보였다. 




지난번에 지킬앤 하이드에서 나왔던 조승우가 이번에는 어떻게 변신했을지 그게 가장 궁금했다. 

이번에는 아주 섹시하고 매력적인 남자의 모습을 거의 완벽하게 표현해낸것 같았다. 난 전에 영화를 "안토니오반데라스"나온 조로를 봤는데 거기 나온 조로만큼이나 연기를 잘 한것 같았다. 그리고 무대를 좌우로 가르지르는 줄타기와 검술 장면들은 박진감을 넘치게 했다. 또 중간중간 나오는 조승우의 카사노바적인 표정과 위트가 관객을 계속 웃게 만들었다. 조승우가 관객석을 향해서 눈웃음을 칠때마다 여기저기에서 비명이 나온것 같다. ㅎㅎ 또 조로의 재빠름과 신출귀몰등을 표현하기 위해서 마법같이 사라지는 장면은 "오~~" 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일단 조승우 키가 약간 작은 느낌이었다. 라몬하고 같이 섰을때 키차이가 좀 나느것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190분이나 되는 긴 런닝타임이다. 인터미션 까지는 정말 쉴새없이 지나갔는데 그 후에는 지루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고 볼만한 뮤지컬이었다. 전보다 약간 마른것 같은 조승우씨. 공연 내내 상의에 자캣만 입고 나와서 예전보다 말랐다는것이 확연히 드러난것 같았다. 아마도 공연준비를 그만큼 열심히 하고 땀을 흘렸다는 표시인것 같다. 지난번 지킬앤 하이드때에도 보고나서 뿌듯했는데 이번에도 뿌듯하고 즐거운 마음을 한껏 가지고 공연장을 나올수 있었다. 아. 포스터를 살수 있었으면 사고 싶었는데.. 살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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