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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것은 항상 조심해야 하고 하기 전에 생각을 먼저 해야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나 또한 감정에 앞서서 말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 그로 인해서 많은 오해와 실수를 반복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책을 읽어보았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재석이 어떤 말투를 구사하는지, 특정 상황에 어떻게 대답을 해서 상대방에게 공감을 주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중에서 기억해두면 좋을것 같은 사항들을 몇가지 적어봤다.

경청이 주는 이득

개인적 이득 직장에서의 이득
가족관계가 좋아진다. 고객과 직원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대화 등 상호작용의 즐거움이 커진다. 생산성이 높아진다.
상대의 자존감을 높인다. 실수가 줄어들고 업무 효율이 높아진다.
학교 성정이 향상된다. 판매 실적이 늘어난다.
친구가 많아지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혁신과 창의성의 조건이 마련된다.

나르시시즘에 빠지지 않는 대화의 규칙

  • 기회를 나눠 갖는다. 자기만 대화의 주인공이 되려고 하지 않는다.
  • 기다린다. 상대가 이야기할 시간을 준다. 1분만 기다리면 모두가 만족스러운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다.
  • 자기 자랑은 넣어둔다. 겸손해야 한다. 자랑은 반감을 부른다.

잔소리와 조언의 차이

  • 잔소리에는 복합적인 감정이 얽혀 있다면 조언은 오직 도움을 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다.

대화의 에티켓 6가지 - 영국 언어학자 제프리 리치(Geoffrey Leech)

  •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 "펜을 빌려주세요" 보다는 "펜을 빌려주시겠어요?"가 낫다. 상대방이 특정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게 아니라 의사가 있는지 물어봐야 한다.
  • 상대의 중요성을 인정해준다. 다른 사람의 시간, 관심, 노력이 소중하다는 전제하에 말한다. "바쁘시겠지만..", "다른 일 하시는데 미안하지만.."
  • 겸손해야 한다. 자신에 대한 칭찬은 최소화하고 상대방의 칭찬을 많이 해야 예의 바른 대화가 가능하다. "너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못 해냈을거야."
  • 긍정적 평가도 예의 바른 대화의 필수 요소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호의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비판을 꼭 숨길 이유는 없지만, 긍정적 평가가 우선이고 비중도 훨씬 높아야 한다.
  • 동의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상대의 선택, 행동, 생각을 지지하는 것이다. 습관처럼 반대하지 말아야 한다.
  • 공감은 예의 바른 대화에 꼭 필요하다.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나누는 것이 공감이다. "너는 오늘 많이 슬펐구나"

완서법

  • ~이다 대신에 ~아닌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표현법
  • 현실과 화자 사이에 거리가 생긴다.
    • "네가 싫다" 라고 하면 바로 코앞에서 소리치는 느낌
    • "네가 좋지는 않다" 라고 표현하면 거리가 생긴다.
  • 강조의 방법
    • 이렇게 만들면 정말 맛있다.
    • 이렇게 만들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 감동했어요 -> 감동하지 않을 수 없어요
  • 너를 사랑해 ->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

위에 적은 것들 말고도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지만 우선 내가 지켜볼만한 것들이다. 아마도 쉽지는 않겠지만 되도록이면 지켜보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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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7 - [Enjoy Life/책을 읽자!!] - [2021-책읽기프로젝트]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부장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2권이다. 1권을 읽을때에는 2권이 있는지 몰랐는데 1권을 읽고 나서보니 2권이 있어서 바로 읽게 되었다. 1권이 김부장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거였다면 2권은 정대리와 권사원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정대리는 자타 공인 욜로족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월급을 받으면 명품도 사고 뽐내고 싶어한다. 여자친구는 카페를 하기 위해서 취업준비는 안하지만 그렇다고 카페를 차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도 않다. 둘 다 SNS를 통해서 보여지는 모습들을 중요시한다. 그것 이외에는 별다른 관심은 없다. 정대리는 어렸을때부터 알아오던 금수저 친구들과 항상 비교를 한다.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서 집을 구하러 다니면서 집값이 얼마인지 그제서야 깨닫게 된다. 결혼식을 하고 나서 공원에 산책중에 사고를 당해서 입원하는 동안 큰 수술을 받게 되고 수술비용과 그동안에 쌓았던 할부금들이 큰 부채로 다가오게된다. 그로인해 별거를 하게 된다. 

정대리는 전형적인 "인생 뭐있어~" 라는 생각에 벌면 쓰고 뒤는 생각하는 그런 유형이다. 하지만 두사람 이외에 나오는 송과장이라는 분이 했던 이야기 처럼  다른 사람의 부러움을 쫓아서 했던 행동들이 결국은 꿈을 멀어지게만 했다. 꿈을 위한 노력이 아닌 물질적 대리만족만 하고 끝이 났다. 우리가 매일매일 접하는  화려한 SNS의 사진들 사이에서 과연 내가 얻는건 무엇인지 정대리를 통해서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송과장이 정대리에게 이런 말을 한다. 죽는 순간이 한번이지 인생은 매일매일 이라고. 정말 공감되는 말이다. 내일 바로 죽는다면 "인생 뭐있어~" 라는 말이 맞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고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다. 그렇기에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하고 그 끝에 찾아오는 만족감을 통해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는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권사원은 입사하면 다 될줄 알았던 회사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중이다. 본인이 맡은 프로젝트의 결과 발표를 1편에 나온 김부장이 마음대로 수정해서 발표해서 좋은 결과를 받지 못햇다. 그리고 고과는 밀린 선배 때문에 하위로 깔아주고 있다. 그러던 중 1편에 나온 김부장이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후 새로원 팀장의 요청으로 준비했던 프로젝트를 다시 발표할 기회가 생겨서 좋은 결과를 얻게된다. 그리고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 남자친구와는 의견이 맞지 않아 고민 끝에 헤어진다. 헤어진 후에 스스로 생각했던 집도 알아보고 다니고 고민 끝에 회사를 퇴사하고 대학원 진학을 하게된다. 

내 입장에서는 정대리보다는 권사원의 이야기가 더 가깝게 느껴졌다. 회사생활을 하게되면 항상 부딪치게 되는 업무, 성과, 평가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녹아있다.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내가 한 일에 대한 평가를 올바르게 받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렇기는 쉽지 않다. 회사라는 조직은 많은 사람이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가를 내릴수는 없다. 그렇기에 인원을 정해놓고 그안에서 줄세우기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누가봐도 일을 열심히 하는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수도 있고 권사원처럼 선배들때문에 못받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또 결혼 문제에 대해서도 권사원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이 된다. 결혼은 다가오는데 상대방과 안맞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냥 진행을 해야하는지 취소를 해야하는지. 답답한 마음에 할머니를 찾아간 권사원에게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결혼해서 행복하지 않을것 같으면 안하면 되지. 누가 뭐라고 할거야. 인생 대신 살아줄거야?" 이 말에 마음이 정리된 권사원은 헤어지기로 한다. 결혼을 준비하다 보면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다른 환경, 다른 가정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는데 모든 의견이 일치하기는 힘들다. 그것을 맞춰가며, 그리고 그걸 조금씩 양보하는게 결혼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 부분들을 감당할수 있으면 결혼을 하는게 맞고 그게 아니라면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게 현명하다고 생각이 된다. 할머니가 권사원에게 했던 말처럼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꿈을 찾아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는 권사원의 모습을 보고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과연 이 일이 내가 꿈꾸던 일인가? 라는 생각을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후배들에게 당당히 꿈을 쫓으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게 만만치 않다. 그렇기에 꼭 직장을 나가서가 아닌 그 안에서 꿈에 한걸음 다가갈수 있는 노력을 해볼 뿐이다. 아마도 다들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2권까지 읽고나니 마지막에 또 3권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3권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올것인지 기대가 된다. 1,2 권 속의 이야기들이 우리가 매일매일 마주하는 현실과 너무나도 비슷했기 때문에 쉽게 읽을수 있었고 이야기들을 통해서 내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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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핫하다고 와이프가 권해주길래 읽게 되었다. 마침 회사 e-book 도서관에 책이 있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기가 쉬워서 주말 사이에 1,2권을 다 읽었다. 아무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많이 비슷해서 더 읽기 쉬웠던것 같다. 단 후기는 1권과 2권을 나눠서 쓰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회사를 다니면서 볼수 있는 실존할것 같은 인물들이 나온다. 1권에서 나온 김부장이라는 사람은 전형적인 꼰대의 성향을 갖추고 있다. 일단 꼰대의 성향을 정확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이책에 나온 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남자는 대학 졸업하면 대기업 취직하는게 당연하다.
- 김부장이 팀원들에게 뭔가를 배우거나 물어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내가 그렌저 타는데 팀원이 외제차 타는 꼴은 못봐준다
- 회식은 물어보지만 언제나 답은 정해져있다.
- 대기업 다니는데 와이프가 부동산 중개업 하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아들이 장사를 한다는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팀원보다는 내가 돋보여야 한다.
- 동기들보다 내가 무조건 잘났다. 

생각나는 대로 적긴 했는데 이것 이외에도 많은 행동들이 읽는 내내 나온다. 

진급누락 없이 부장까지 온 김부장. 그는 그야말로 그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인물이다. 읽다보면 어떻게 부장까지 올라갔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현재는 부장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퇴직의 시기. 그는 피해가려고 발버둥 쳐보지만 결국은 사직서를 쓰게 된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해왔지만 나이 50을 넘어서 그제서야 자기 자신에 대해서 바라보기 시작한다. 

책을 읽으면서 과연 어떤 시점부터 김부장에게 변화가 시작되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건 아마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변화의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그전에는 내가 하는 행동들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고 의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화의 필요성을 못느꼈던것 같다. 

그래서 난 꼰대라는 기준의 척도가 "변화" 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모든 변화가 옳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다 변해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할때 변하지 않는다면 그게 바로 꼰대로 가는 길이 아닐까. 변화가 필요할때 변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귀를 열어놓은 사람들,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 말을 경청하는 사람들은 남을 존중할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모든것이 이어져있다. 

나도 어느새 회사에서 10년 차가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난 꼰대인가?" 라는 생각을 자주 해본다. 아닐꺼야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한 마음이 든다. 전에 인터넷에서 읽었던 짧은 글이 있다.

" 모든 프로젝트에는 돌+I 가 반드시 있다. 없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당신이 돌+I 이다."

우스갯 소리 같지만 아닐꺼라는 장담은 못하겠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 가장 빠른 시간에 읽은 책이었는데 여운이 많이 남는다.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겠지만 내 주변의 일 같기 때문일것이다. 처음에 읽을때에는 김부장의 설정이 너무 비약이 많지 않나 싶었는데 읽으면서 더한 사람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읽으면서 나는 이렇게 되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을 참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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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들어본 적도 없고 읽고 싶은 책 목록에도 없던 책이었다. 그런데 책을 검색하러 들어가면 항상 메인 화면에 떠있었다. 그래서 경제, 인문학등만 읽다가 이번에는 소설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주인공 "페니" 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을 하기 위해 면접을 보고 합격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일하게 되면서 꿈이라는 물건을 팔고 그 꿈에서 느껴지는 자기 만족의 대가가 달러구트 박화점으로 입금이 된다. 

꿈의 종류는 다양하다. 누군가를 만나는꿈,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을 이뤄내는 꿈, 타인의 삶으로 살아보는 꿈.. 그리고 각 꿈들도 제작자들이 있어서 제작자 별로 각기 다른 내용의 꿈들을 만들어낸다. 마치 영화 감독이 영화를 만드는것처럼.

하지만 꿈을 꾼 사람은 꿈에서 깨어나게 되면 꿈을 산 일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방문한 일도 기억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건 우리가 꿈을 꾸고 나면 기억하는 일도 있지만 대부분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꿈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한발짝 나아갈수 있게 된다. 아마도 달러구트는 꿈을 산 사람들에게서 그러한 결과를 기대하는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약간 해리포터를 떠올리게 하지만 그런 판타지 보다는 우리 현실을 반영한 소설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배경은 판타지 같지만 실제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일들로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에는 판타지 같았는데 나중에는 그 느낌이 많이 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꿈에 나오는 할머니와 아이이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조금 울컥 했다. (나도 나이를 먹었나보다..)

이 소설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지 않아서 약간 미완성 같은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머리 식히면서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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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서 도서관에서 대여를 하려고 했었는데 친적동생이 선물로 보내줘서 읽게 되었다. 마침 필요한 책이었는데 어떻게 알고 보내준건지. ^^ 

가끔 "요즘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를 보는데 그걸 보면 나는 아이에게 어떤 모습의 아빠로 보일지 많이 반성하게 된다. 하지만 반성하는 마음과는 달리 나의 실제 행동은 변하지 않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 보고 싶었고 책을 읽으면서 내가 좀더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들을 표시를 했다. 

표시를 하다 보니 저렇게 많아졌다. ^^;; 더 많긴 할테지만  너무 많으면 지키지 않을까봐 고르고 고르면서 표시를 했다. 나오는 이야기의 매 장면마다 내 이야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그중에서 이부분은 전에 세부 여행갔을 때가 떠오르게 했다. 나 또한 처음 가는 가족 여행이어서 들뜨고 신났다. 위 글에서처럼 처음부터  짜증이 난건 아니었지만 여행 도중 지후가 감기를 걸리는 바람에 많이 아쉬웠다. 짧은 여행기간이어서 아픈 기간 같이 놀지 못한다는 생각과 흘러가는 여행 날짜가 짜증이 났다. 밖에 외출을 나갈때에도 저런 일들은 자주 있었다. 재미있게 놀려고 나간 나들이에서 어느새 난 화를 내고 있었다. 아이가 기억하는건 그날의 엔딩이 어떻게 마무리 되었는지. 그게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배우게 되었다. 

"그놈의 약속". 오은영 선생님은 가끔 이렇게 표현하신 다고 한다. 생각보다 약속이라는 것은 아이에게 버거운 개념이라는것. 그리고 약속을 어겼을 때에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원래 가르치려 던 것을 가르치면 된다는것.  약속은 부모가 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에게 뭔가를 가르치기 위해서 하는 것 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도 약속을 안지키면 해주려 던 것을 안해주고. 약속을 뭔가 편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을 했던것 같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약속을 어겼을 때에 안해주면 뭔가 편하니깐. 그렇게 이용을 했던것 같다. 약속을 통해 가르치려던 것이 무엇이었는 지는 그 뒤에 생각을 안했다. 그래서 같은 일이 반복 됐던것 같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아이는 세상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서툴다. 그리고 나 또한 처음 부모가 되었기 때문에 나도 서툴다. 같이 서툴기 때문에 같이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한번에 바뀔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서로 변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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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T 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GRIT 은 바로 열정과 끈기를 말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다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나온다. 바로 꾸준함이다. 실패하거나 어려움이 닥쳤을때에도 포기 하지 않고 열정과 끈기로 이겨내다 보면 성공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그 꾸준함을 지켜 나가고 있다. 

재능 vs 노력

난 개인적으로는 노력보다는 재능이 앞선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는 내가 고등학교때에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생각 했었는데 게임방에서 놀고 온 친구보다 시험을 못본 이후였던것 같다. 그 전까지는 나도 "하면 된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있었다. 그런데 그 일 이후로 지금까지도 노력보다는 재능이 앞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난 열심히 노력을 했었던 걸까?"

생각해보면 노력이라는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하루, 이틀, 1년 그리고 그 이상의 시간들이 모이고 모여서 무언가를 이룰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고등학교때의 나에게 다시 물어보고 싶다.

"넌 정말로 열심히 노력을 한거였을까? 그리고 그 친구는 노력을 안했던 것일까?"

순간 나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그것도 몇십년이 지난 이시점에 말이다. 

열정 VS 현실

"열정은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열정을 갖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 "

어떤게 맞는 말일까? 많은 사람들이 열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성공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서 열정을 갖고 있고 그래서 성공을 했다고 말을 한다. 

나에게는 열정이 있나?

최근 몇년간 많이 고민했던 주제 이다. 아직까지도 답을 찾지 못했다. 분명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한다. 그리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책도 보고 강의도 보고 이것저것 모르는 것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기도 한다. 그러기를 몇년이 지났다. 그러다가 어느새 나를 돌아보니 약간은 기운이 빠져있다.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왜 하고 있으며 그냥 대충 처리하고 끝내자라고 생각 하고 싶을때가 많다. 이러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을 하면서 이상하게 생각과 몸이 다르게 움직인다. 대충이란 것에 익숙해져 버린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확실히 그런 경향도 있다. 

이책에서 찾아 낸 것이긴 한데 열정은 있지만 목적의식이 부족했던것 같다. 무언가를 공부를 했지만 무엇을 위한 공부였나가 빠졌던것 같다. 그래서 열정을 불어넣으려 했던 노력들이 크게 힘을 받지 못했던게 아닐까라고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많이 반성을 하게 되었다. 항상 생각해온 오늘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다시 채워나가야겠다. 그리고 꾸준함을 유지 할수 있도록 항상 노력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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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부터 위시리스트에 넣어놓고 한번 읽어봐야지 했던 책이다. 무슨 내용인지는 몰랐지만 각종 서점 사이트에 들어가면 항상 책 표지가 눈에 띄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책 제목의 에이트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가지" 를 의미한다. 그 8가지는 다음과 같다.

1. 디지털을 차단하라.
2.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하라
3. '노잉'을 버려라, '비잉'하고 '두잉'하라
4. 생각의 전환, '디자인 씽킹' 하라
5.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6.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7. 문화인류학적 여행을 경험하라
8. '나'에서 '너' 로, '우리'를 보라

이렇게 8가지를 갖추라는 것인데 개수는 8 가지 이지만 이 책에서 처음부터 끝가지 갖춰야 할것으로 정의한 것은 딱 2가지 이다. 

공감능력, 창조적 상상력

이 책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는 이 2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이걸 갖추기 위해서는 저 8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이책을 읽으면서 몇가지 느꼈던 점들이 있다. (극히 주관적인 나의 의견이다.)

첫번째는 이 책의 내용들을 읽다보면 인공지능은 앞으로 우리의 모든것을 다 빼앗아 가고 대비하지 않으면 인공지능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다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없어지는 직업들이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없어진 만큼 직업이 또다시 생겨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과거 산업화 시대로 전환할 때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다. 바퀴의 발명으로 자동차라는 것이 나왔을 때에 마부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자동차를 정비하는 일자리가 생겨나고 자동차를 운전해주는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다. 마치 인공지능에 의해서 모든것이 대체될것 같은 생각은 좀 지나친것 같다.

두번째는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인공지능이 절대로 갖지 못하는 능력이 맞을까? 라는 의문이다.
인공지능의 발달을 어느정도 까지 생각해야 할지는 모르지만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만 보더라도 이게 로봇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간다. 공감능력도 있고 창조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로봇이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를 만들기도 하는데 이건 저 2가지에 포함이 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렇기에 이게 절대적 지표가 되는것은 좀 이상하다 라고 생각했다.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은 꼭 인공지능의 대체를 위해서가 아니더래도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는데에 꼭 필요한 부분인건 확실하다. 공감능력이 있어야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고 상상력은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2가지는 인공지능에게 대체되기 위해서 갖춰야 할 키워드가 아니라 우리가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갖춰야할 키워드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의문점이 남았던 적은 오랜만인것 같다. 내가 잘못 이해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쨌든 한번 내 의견을 정리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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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이 속담은 말의 중요성, 말의 힘을 잘 나타내는 속담이다. 우리는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 관계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것이 말이다. 대화의 수단이 되고 정보 공유의 수단이 되는 말은 우리가 살아가는데에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는 말을 통해서 큰 도움을 얻거나 가르침을 받을수도 있지만 반대로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우리가 아주 쉽게 할수 있는 행동이지만 정말 조심해야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말하기 방법(?) 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주제가 여러가지이고 단편으로 되어있다. 그중에서 내가 지켰으면 하는 것들을 몇가지 적어봤다.

- 말하는 사람에게 집중해라.

여기에서 집중한다는 것은 내기준이 아니다. 말하는 사람이 생각했을때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을 하며 듣는 것은 듣는 행동은 아니다. 물론 귀를 막지 않는 이상 말을 듣고 있는것은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이건 들리는것을 그냥 듣는거지 경청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나도 생각해보면 대화를 할때 스마트폰을 하든지 컴퓨터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는 듣고 있어 라고 생각을 했지만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줬을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 질문이 정확하면 대답하는 사람이 좋아한다.

세미나나 컨퍼런스에 가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질문도 내용을 알아야 할수 있다.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질문을 한다면 질문 내용도 산으로 가고 질문을 받은 사람도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난감해 할 수도 있다. 질문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하고 너무 광범위한 내용은 피하는게 좋다. 그리고 내 질문으로 인해 상대방이 부정적인 것을 연상 시키거나 불쾌감을 갖게되는 질문은 안하는게 좋다. 

- 편견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편견은 사람의 생각을 닫히게 만든다. 어떤것 하나만 옳다고 생각하는건 대게 무지에서 오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무지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사고의 오류' 에 빠질 수 있다. 마치 자신의 의견,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자료를 수집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환경에 대한 재 인식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말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 한다. 나 또한 그렇다. 그런데 말을 잘 하기 위해 난 어떤 노력을 했나 라고 생각해 보면 별로 노력한적이 없다. 그러다 보니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다시 말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 하기만 한다. 말 잘하는 사람들은 모르긴 몰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해왔을 것이다. 이 책에 있는 많은 것들을 다 지킬 수는 없겠지만 몇가지 라도 지키고 고쳐 나가 본다면 나도 조금은 나아 질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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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싶은 책을 찾을 때에 몇가지 주제를 가지고 검색을 해본다. 주로 찾는 분야는 컴퓨터 관련을 제외 한다면 과학, 수학, 인문학, 역사, 경제 이다. 경제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가 최근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주제를 살펴보면 내가 잘 알고 싶은 분야이긴 한데 모르는게 더 많은 주제들이다. 특히나 과학과 수학은 멀지만 가깝게 하고 싶은 주제들이다. 그래서 과학이나 수학 관련 책을 고를 때에는 공식이 난무하는 책을 찾기 보다는 이렇게 에세이 형식, 또는 이야기로 풀어 나가는 그런 형태의 책을 선호한다. 그래야 책을 이해할 수 있으니깐.

김상욱 교수님은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분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찾아본다기 보다는 우연히 채널을 돌렸을때 나오면 보는 정도. 볼때마다 느낀거지만 과학에 대한 내용들을 조리있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교다닐때 과학(물리) 선생님이 저런 느낌이었으면 좀더 잘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읽을때는 몰랐는데 마지막 후기에 쓰신 내용들을 보니 여러 곳에 걸쳐서 쓰셨던 작은 이야기들을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하나 주제를 갖고 있는 짧은 단편들이라서 읽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았다. 과학 공부라는 제목을 갖고 있지만 수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중 읽으면서 몇가지 감명 깊었던 내용들을 적어보려고 한다.

알파 센타우리에서 온 빛은 대략 4년 전에 출발한 것이다. 즉, 지금 우리가 보는 그 모습은 4년 전의 모습이라는 말이다. 사실 알파 센타우리가 지금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이유로 알파 센타우리가 폭발하여 사라졌더라도 우리가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4년이 지나서이다. 지금 우리가 보는 별들은 과거의 모습이란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가만히 앉아서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 이처럼 하늘을 보는 것은 공간과 시간을 모두 보는 것이다. 사실 땅을 파보아도 시간여행을 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지층을 가로질러 과거로의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공간은 시간이다.

출처 : ko.wikipedia.org/wiki/%EC%84%BC%ED%83%80%EC%9A%B0%EB%A3%A8%EC%8A%A4%EC%9E%90%EB%A6%AC_%EC%95%8C%ED%8C%8C#/media/%ED%8C%8C%EC%9D%BC:Alpha,_Beta_and_Proxima_Centauri_(1).jp

하늘에는 4년전의 모습이 펼쳐져 있고 하늘을 바라보는것만으로 시간 여행을 할수 있다는 구절이 왜이렇게 신기하고도 아름답게 기억이 되는건지 모르겠다. 전부터 꼭 한번 천문대에 가서 별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올해는 생각만 하지 말고 꼭 가봐야겠다. 과연 하늘을 통해 보는 시간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사과는 아무 조건이 없을때 땅과 만날 수 있다. 달과 같이 수평 방향의 속도가 있으면 땅과 영원히 평행선을 그리게 된다. 자신은 낙하한다고 주장하겠지만.

여기에서 사과는 먹는 사과의 의미도 있지만 용서를 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중의적 표현이다. 바로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이야기이다. 위안부 합의는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었으며, 보상은 핵심이 아니며, 마지막으로 용서의 주체인 피해자의 배제를 언급했다. 일본의 위한부 문제는 일본은 사과를 했다고 말은 하고 있지만 사과가 땅에 떨어질수 없는 영원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상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다음은 아인슈타인이 남긴 말이라고 한다.

속세에서 부를 축적하려고 하는 노력의 바탕에는 그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본질적이고 바람직한 것이라는 망상이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인생에 있어 가장 아름답고 만족스러운 경험은 밖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느낌, 생각, 행동, 기쁨으로부터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소수의 운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남의 눈에 띄지 않게 그들의 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만, 이들의 노력으로 얻어지는 열매야말로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값진 유산입니다.

나도 망상에 빠져있는 한사람이다. 하지만 나도 역시 부가 아닌 또다른 만족스러운 경험을 해본적이 있다. 내가 뭔가 값진 유산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단지, 부 이외에도 다른 기쁨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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